"종료 직전 절호의 데뷔골 기회에서..." 리버풀 '미나미노'에게 드러난 안타까운 피지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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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절호의 데뷔골 기회에서..." 리버풀 '미나미노'에게 드러난 안타까운 피지컬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07.09
  • 조회수 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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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의 장단점은 극명하다.

잘츠부르크서 유럽 무대 맹활약으로 리버풀 입단에 성공한 미나미노.

그 과정에서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임팩트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의 전력은 너무도 막강했다.

더구나 기존 '마누라' 라인이 너무도 건재한 상황.

EPL 신입생 미나미노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클롭 감독은 주기적으로 미나미노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리그 중단 당시 훈련 내내 미나미노의 퍼포먼스가 훌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 재개 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된 미나미노.

경기력은 무난했지만 아직 동료들과 호흡 면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전서도 교체 출전 기회를 받았다.

교체로 15분 간 뛰며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Thisisfutbol

 

하지만 아직 리버풀 주전으로 거듭나기엔 무언가 부족했다.

오늘 열린 브라이튼전에서도 미나미노의 장점과 단점은 극명하게 드러났다.

후반 42분, 피르미누와 늦은 시간 교체돼 들어간 미나미노.

첫 볼터치는 다소 불안했다.

터치가 다소 길며 볼 소유권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래도 특유의 활동량과 수비력은 인상적이었다.

상대 패스 루트를 예상하고 뒤에서 다가가 커팅한 미나미노.

덕분에 리버풀은 볼 소유권을 되찾아올 수 있었다.

잘츠부르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장면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버티는 힘 자체가 아쉬웠다.

EPL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피지컬.

하지만 버티는 힘이 부족하다보니 볼 소유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좋은 기회도 찾아왔다.

 

골키퍼 선방에 걸려 아쉽게 기회가 무산된 미나미노.

경기 종료 직전엔 더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밀너의 환상적인 패스로 문전 앞 찾아온 절호의 기회.

하지만 역시나 피지컬이 너무도 아쉬웠다.

EPL에서 버티는 힘이 중요하다는 게 여실히 증명된 장면.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결국 미나미노의 장단점은 극명하다.

분명 활동량과 오프더볼 움직임은 확실히 장점이다.

하지만 동료들과 호흡 및 피지컬에 있어선 개선이 필요하다.

 

Premier League

 

더구나 리버풀 주전 공격진의 실력이 막강하다.

미나미노가 클롭 감독의 믿음을 받기 위해선 결국 단점을 개선해야 한다.

확실한 장점이 있는지라 아직 성공 여부를 속단하긴 이르다.

 

리버풀FC
리버풀FC

 

아무튼 리버풀에 입단한 동양인 선수라는 점에서 제법 관심이 간다.

잘츠부르크에서 보였던 경기력도 분명 인상적이었다.

그 모습을 리버풀에서도 보일 수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락싸 "RB Leipzig"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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