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던 전반전..." 부진한 첼시 선수단을 각성시킨 '램파드 감독'의 간지 터지는 라커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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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던 전반전..." 부진한 첼시 선수단을 각성시킨 '램파드 감독'의 간지 터지는 라커룸 대화
  • 이기타
  • 발행 2020.06.29
  • 조회수 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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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말보다 강한 자극제가 됐다.

첼시가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스터 원정이라는 까다로운 산을 넘었다.

 

첼시 인스타그램
첼시 인스타그램

 

사실 전반까지만 해도 첼시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레스터의 초반 공세가 무섭도록 쏟아졌다.

틸레망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레스터는 끊임없이 첼시 골문을 공략했다.

카바예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첼시.

반스와 바디를 필두로 레스터의 위협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첼시 역시 풀리식을 필두로 간간히 위협적인 공격이 나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한 흐름을 반전시키진 못했다.

그러자 램파드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후반을 앞두고 무려 3명을 교체하는 결정을 내린 것.

공식 경기에서 하프타임 3명 교체는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물론 최근 교체 가능 인원이 늘어났다고 해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램파드 감독 입장에선 안 풀리던 경기에 승부수를 던진 것.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첼시 인스타그램

 

교체로 투입된 바클리가 후반 18분 만에 결승골을 꽂았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마무리를 선보였다.

램파드 감독의 교체 투입이 적중한 순간이었다.

확실한 마무리로 램파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바클리. 

(이후 바클리 플레이가 아쉬웠던 건 우리끼리 비밀이다 브로들.)

(여기까지만 하자. 어쨌든 결승골의 주역이니까...)

아무튼 첼시는 후반 들어 레스터에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경기력으로 까다로운 레스터 원정을 잡아냈다.

대체 하프타임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첼시 인스타그램

 

바클리는 경기 종료 후 램파드 감독의 라커룸 대화를 전했다.

짧지만 굉장히 강렬했다.

"너희들이 보여준 전반 활약상은 첼시 엠블럼에 어울리지 않아."

첼시에서 모든 걸 이룬 램파드 감독의 강렬한 한 마디였다.

그 누구도 아닌 램파드 감독의 발언이라 선수들에겐 더 와닿았을 수밖에.

그 어느 말보다 첼시 선수들에게 강한 자극제가 됐다.

올 시즌 남다른 지도력으로 첼시 팬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램파드 감독.

덜 푸른 전설은 잊혀진지 오래다.

이젠 선수, 그리고 감독으로도 푸른 전설이 돼가는 중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락싸 "스퍼스랩", "Billy Gilmou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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