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히 아는 첼시의 레전드 공격수
드멘 디디에 드록바
드록바는 단순한 축구 선수 그 이상으로 불리는 선수다.
그의 고국인 코트디부아르 안에서 그는 축구선수를 넘어
영웅적 존재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때는 2005년 당시 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이 진행 중인 상황
카메룬과 접전을 벌이던 코트디부아르는 수단을 이기고 있었고
카메룬은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코트디부아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에 가고 비기기만 해도 코트디부아르가 본선에 가는 상황이었다.
카메룬은 1대1로 비긴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에 PK를 얻었지만 실축했고
코트디부아르가 독일월드컵에 가게 되었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모두 기뻐하며 얼싸안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록바는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외쳤다
"여러분, 우리 모두 서로를 용서하고 무기를 내려놓읍시다."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둘로 갈라져 내전 중이었다
국가는 둘로 나뉘어있었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에 진출했고
드록바는 둘로 갈라진 나라를 안타깝게 여겨 두집단의 화합을 바란 것이다
그는 무릎을 꿇고 내전을 멈춰달라고 부탁했고 이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년 뒤 두 집단은 내전을 종료하게 되었다.
이후 드록바는 '검은예수', '드멘'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영웅적 존재를 넘어서 국내에서는 신적인 존재로도 불리고 있다
현재는 코트디부아르 내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도 힘쓰고 있는 드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