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은 홈에서 열림 대전 코레일과의 결승 2차전에서 무려 4대1 대승을 차지하고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전 코레일에 대한 찬사 또한 끊이질 않았다.

지난 결승 1차전까지 0대0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2차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전은 사실 수원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팀이다.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소속팀이고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이 그간 밟아온 대진들을 생가갛면

수원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동안 이기고 올라온 팀들이 모두 K리그1 팀이고 심지어 울산과 강원 상주 등

현재 파이널A(상위스플릿) 팀들이 모두 대진에 깔려있었다. 

물론 K리그1 팀들이 하위 라운드에서 주전들을 꺼내지 않지만 

울산과 강원에게 모두 2대0 다득점 경기를 했단 건 크게 주목할 일이다.

7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 코레일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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