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아이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근본'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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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아이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근본' 첼시
  • 베실부기
  • 발행 2019.08.07
  • 조회수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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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Oran Tully.

 몇년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된 '마이 스페셜데이'라는 프로그램. 스포츠 선수나 구단의 팬을 초대해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첼시 광팬인 14살의 오란 툴리. 오란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바로 '존 테리' 오란의 오랜 꿈은 첼시 선수단과 존 테리를 만나는것이다.

오란은 14년 내내 소화기관 문제로 배변 주머니를 달고 지낸다. 생명을 위협하는 장 질환때매 수술을 받은 경력도 있다고 한다. 

 스탬포드 브릿지로 초대 받고 굉장히 좋아하는 오란ㅋㅋㅋㅋ 샬케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직관 할 수 있는 기회!

당시 감독인 무리뉴와 만난 오란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축구 인생 중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어요? 무리뉴는 "인테르에서 챔스 우승했을때" 라고 답 해준다.

'인싸' 다비드 루이스와도 만난 오란. 역시 질문을 던진다. "첼시로 와서 가장 좋았던 때는 언제죠?" 루이스는 "바로 지금이야! 절대 널 잊지 않을거야!" 라며 센스있는 답변을 해준다. 

램반장과 후안 마타와도 인사를 나누는 오란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만난 오란의 최애 선수 '존 테리' 오란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며 손수 싸인을 해주는 존 테리

오란과 함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축구를 하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주는 존 테리. "오란! 저기 관중들 앞에서 셀레브레이션해야지!" 

마지막으로 라커룸을 소개해주는 존 테리 그리고 질문을 던지는 오란. "첼시가 가난했을 때 클럽을 떠나고 싶었어요?" 존 테리는 "아니 내가 어렸을 때 첼시는 가난했지만 난 첼시를 사랑하기 때문에 첼시와 계약을 한거란다. 첼시가 나의 클럽이야." 라는 근본있는 띵언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그러나 2018년 오란은 끝 없이 희귀병과 싸우다 19살의 나이에 하늘로 떠난다. 하늘에서도 선수들과 특히 존 테리와 함께 축구한 추억은 잊지 못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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