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지 못한 3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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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지 못한 3가지 요인
  • 황선재
  • 발행 2019.05.13
  • 조회수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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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끝까지 알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연승 행진으로 라운드 끝까지 승점 1점차 승부가 이어졌기 떄문이다.

그리고 결국 38라운드에서 우승팀이 정해졌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였다. 리버풀도 울버햄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지만 맨시티도 브라이튼&호프을 상대로 4-1로 승리해 결국 승점 98점으로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리버풀이 이번 시즌에 97점, 1패라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급 시즌을 보내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1. 펠레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펠레는 또 망언(?)을 했다. 바로 '리버풀이 이번 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펠레는 또다시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우승한다고 발언한 것이었다.

시즌이 반을 지나가기 전까지는 펠레의 발언이 이번에는 비껴간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리버풀이 무패행진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새해에 열린 맨시티전에서 2-1로 패배하더니 잠깐 주춤해 맨시티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그 행진은 시즌 끝까지 이어지며 결국 맨시티에 우승을 내주는 참사가 발생했다.

역시 입 하나만으로 우승을 결정하는 펠레......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도 도우시더니 이번에는 리버풀의 1패 준우승을 만들어버리는 그의 능력은 현역을 은퇴하고도 빛나시네요 ㄷㄷ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맨유는 6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몇몇 팬들은 그나마 위로할 거리가 생겼다. 바로 리버풀의 우승을 저지한 팀 중 하나가 맨유이기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에 맨유는 리버풀에 1차전에서는 3-1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에 맨시티를 상대로는 3-1, 2-0 패배를 당하며 승점 6점을 그대로 헌납했다. 두 팀 다 맨유의 라이벌이지만 그래도 리버풀이 좀 더 뜨거운 라이벌이었기 때문에 리버풀의 우승을 저지한 점에서 맨유 팬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3. 존 스톤스
아무래도 이 선수가 가장 스포라이트를 받을 만하다. 바로 결정적인 수비를 했기 때문이다.

새해에 열린 맨시티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그는 엄청난 수비를 했다. 바로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골을 11mm 차이로 막아내 실점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었고 이 장면은 결국 리버풀에 시즌 리그 첫 패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첫 패는 마지막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고 결국 맨시티의 우승을 도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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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출처 - 에펨코리아)
아 맞다! 놀라운 점은 그는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구단인 에버튼 출신이다. 한 마디로 그도 인생 최대의 라이벌인 리버풀의 우승을 스스로 막은 샘이 되버린 것이었다.

처음에 이적했을때 많은 욕을 먹었던 스톤스이지만 이번 시즌에 소속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요인을 가졌던 그...... 거의 축구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급으로 멋졌다!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하이라이트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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