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하지만 당시 나에게는 당장의 돈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때는 세계에서 가장 실력 있는 선수들이 겨룬다는 유럽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며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으로 향했다.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한 이후 또 다시 백지수표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바로 중동과 중국 클럽들의 오퍼였다. 박지성은 중동과 중국에서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백지수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그들의 제안은 나에게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못했다. 눈 한번만 딱 감고 돈을 벌려고 마음만 먹었으면 1~2년만 뛰어도 큰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돈보다 더 큰 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지성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축구선수로서 0.1 퍼센트만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 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게 세우며 전세계에서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놓았다. 또한 아시아 최고선수라는 명예와 함께 중동, 중국 클럽에서 줄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전적인 '부' 또한 자연스럽게 박지성을 따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