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토트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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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토트넘 상황
  • 유스포
  • 발행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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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오늘 새벽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해리 윙크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이 경기 승리의 기쁨보다 앞으로 잔여 시즌 일정을 더 걱정하게 되었다.

이유는 이탈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팀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던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최대 2월초까지 팀을 비우게 된 상황이다. 또한 토트넘의 주포인 해리 케인은 왼쪽 인대 부상을 당해 2월까지 복귀가 어렵고 최근 중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무사 시소코마저 부상을 당하며 팀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늘 새벽 델레 알리마저 후반 87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델레 알리는 에릭센과 함께 주전선수들이 이탈한 토트넘에서 유일한 희망이 된 선수였다. 그러나 델레 알리마저 쓰러지고 말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리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팀을 이탈한 인원 중 시소코가 그나마 2주 안으로 빨리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격을 이끌던 주전 선수인 케인, 손흥민, 알리가 빠진 토트넘은 큰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의 2월 중순까지 잔여 일정은 1월 25일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첼시전, 1월 28일 리그 원정 크리스탈 팰리스전, 1월 31일 리그 홈 왓포드전, 2월 2일 리그 홈 뉴캐슬전, 2월 10일 리그 홈 레스터시티전, 2월 14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이다. *(날짜는 모두 한국 기준)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갈 경우를 생각했을 때 2월 1일 (한국기준)에 결승전이 열린다. 하루정도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토트넘으로 돌아오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손흥민이 가장 빨리 출전할 수 있는 경기는 2월 10일에 있을 레스터시티전이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이 복귀하는 시점으로 보았을 때 카라바오컵을 제외한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현재 리그 순위이자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 순위인 3위 자리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즉,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굉장히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과연 토트넘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 프리미어리그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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