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 번째 일본의 PK 획득 장면이다.
느린화면으로 보면 오만 선수가 일본 선수의 발을 걷어 찼다고 보기에는 접촉이 없었다. 사실상 공만 건드렸다. 위치가 프리킥이냐 페널티킥이냐를 떠나서 이것은 VAR로 확인했다면 명백한 오심이었다. 일본은 이 PK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나가토모 핸들링 장면이다.
명백히 나가토모 손에 공이 맞은걸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주심은 오만 선수들의 항의에도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일본에게 PK를 주었던 장면은 오히려 PK를 줄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준 것으로 볼 때 오만으로서는 굉장히 억울한 상황이다.
나가토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팔에 맞았다. VAR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결과적으로 신의 손이 되어서 다행이다. VAR이 있었다면, 핸드볼이 선언되었을 것이다. 몸을 던졌는데 팔이 남아 있어 맞았다. 조심해야 됐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시안컵에서는 8강전부터 VAR이 도입된다. 그 전까지는 이러한 억울한 상황이 있더라도 어찌할 방법이 없다. 오만으로서는 굉장히 억울했던 하루였다. 현재 아시안컵 공식 유튜브에서는 이 경기에 대해 많은 비판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여러 해외 매체들 또한 비판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