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팬들이 스즈키컵 1차전 표를 구했음에도 장외에서 응원 펼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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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팬들이 스즈키컵 1차전 표를 구했음에도 장외에서 응원 펼친 이유
  • 유스포
  • 발행 2018.12.13
  • 조회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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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스즈키 컵 결승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1차전 열기는 엄청났다. 국내에서도 시청률이 굉장히 높은편이었으며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응원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경기의 옥의 티가 한가지 있었다. 바로 베트남을 응원하로 온 일부 팬들이 표를 구매하고도 좌석을 얻지 못한 것이다. 이 베트남 팬들은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장외에서 응원을 한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스즈키컵 결승 1차전 경기가 펼쳐진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스타디움은 8만 4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이다. 그런데 베트남 원정 팬들에게 주어진 좌석은 3000석이었다. 베트남 팬들은 표를 구했지만 모두를 수용할 수 없는 이상한 시스템이 문제였다. 티켓 판매에 있어 일처리가 미숙했고 표를 구매해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즉, 좌석이 없음에도 경기장 티켓을 판매하게 된 것이다. 업무에 있어서 미숙했다고 하더라도 이건 굉장히 큰 문제다.

일부 베트남 팬들은 말레이시아 응원석에서 경기를 보기도 했고 일부 팬들은 경기장 밖에 있는 복도 혹은 난간 등 지정된 좌석이 아닌 곳에서 쇠창살 사이로 어렵게 경기를 지켜봤다.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컵 공식 SNS에는 베트남 팬들의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팬들은 말레이시아까지 건너가 표를 구매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베트남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도 말레이시아에 똑같이 원정석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 판매분은 매진된 상태인 결승 2차전은 1차전에 있었던 문제로 분위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베트남은 2차전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더욱 유리해진 상황이다.

*사진출처: 폭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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