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와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쉽지 않은 조 편성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결과만 놓고보면 "잘했다"라고만 생각할 수 있으나 진짜 대단한 것은 토트넘의 내부 사정에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한 푼도 쓰지 않은 팀이다. 더군다나 팀의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에 참가하느라 체력적인 문제도 시즌 초반 가장 큰 문제였다. 해리 케인, 손흥민, 알리,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 요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이 초반에 고전했던 이유다.
그러나 토트넘은 꾸역 꾸역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 맞추어 나갔다. 시소코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주었고 모우라는 이번 시즌 충분히 경쟁력있는 자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활약을 보여주었다. 라멜라 또한 시즌 초반 번뜩이는 활약을 통해 토트넘을 구해냈다. 유스 선수들을 끌어 올려다 쏠쏠한 재미도 본 포체티노 감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