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이 말하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답답함과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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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이 말하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답답함과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
  • 유스포
  • 발행 2018.12.06
  • 조회수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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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 축구가 이번에 러시아에서 보여준 축구가 뭡니까?"

물어보면

전 대답하기 어려워요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어요, 눈물날 정도로요"

그거말구요 "전술적으로요 어떤 축구 했습니까?" 물어보면

우리 색깔 모르겠어요

선수들의 투혼 외에

전술적인 색깔이 없는 한국 축구

우리나라만 이렇게 싸웠다니까요 정말 너무 한심했어요

이번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가 골 넣은거 보면 만든게 있어요?

노이어 실수로 넣은거, 손흥민의 개인 기량 뛰어난 퍼포먼스로 넣은거

"빌드업 축구가 아니든, 맞든 한국 축구의 전술적인 색깔은 이제 무조건 필요하고, 벤투 감독이 선택한 그 색깔이 빌드업 축구라면 그것이 옳기를 바라면서 지지할 뿐입니다.

칠레전이나 호주전 보면서 강한 압박에 고전했으니 우려하시는 것도 다 이해가 가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계속 나아가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것이라는 믿음과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벤투 감독을 신뢰하구요

장지현 해설위원도 비슷한 맥락으로 언급하신 적이 있죠

"언젠가는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칠건데, 거기서 이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성적이 나오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이 빌드업 축구가 전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가 약팀 입장에서 큰 틀에서 상대 맞춤형 전술을 들고 나와야 하는 팀은 솔직히 없다고 봅니다

주도적으로, 지배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벤투가 추구하는 색깔과 딱 맞죠

그리고 이 전술적인 색깔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조기에 좋은 성적으로 본선행을 확정 짓게 만들 수 있는 색깔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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