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루니와 DC유나이티드
-야축특파원 피니의 한 줄
11월 1일, 루니의 D.C 유나이티드가 MLS 플레이오프 녹아웃라운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였다.
무엇보다 승부차기 1번째 키커였던 루니의 실축이 뼈아팠다...
그러나, 그 누구도 루니를 비난할 수 없었다.
루니가 없었다면 D.C 유나이티드는 플레이오프는 커녕 리그 꼴찌를 벗어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루니는 올 시즌 MLS에서 20경기에 출전하여 12골 7어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였다.
주목해야할 것은 루니는 개인 스탯뿐만 아니라 팀 스탯을 180도 바꿔버다는 점이다.
6월 28일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로 이적해온 루니는
MLS 17라운드 동부리그 꼴찌(2승 4무 6패)에서 34라운드 5위(14승 8무 11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팀을 기적처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경기력 뿐만이 아니라 루니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팀과 팬들을 위해 노력하였다.
자신이 착용했던 축구화를 소년팬에게 선물해주는 갓루니
향상된 경기력과 팬서비스는 사람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았고, 9월 30일 몬트리얼 임펙트와의 경기에서 20,573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 Sellout crowd
— D.C. United (@dcunited) September 30, 2018
?? New attendance record
?? D.C. family #DCU | #DCvMTL 3-0 pic.twitter.com/C6I2YPKtfA
리그 중반에 이적해왔음에도 MLS 유니폼 판매 4위를 기록한 루니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면 내년시즌도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LS에 진출하며 자신의 축구커리어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루니의 태도가 은퇴를 앞둔 많은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