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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 ‘가을야구’에서 다시 ‘히트’ 조짐

9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구원승 

SK 산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의 우완 외국인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팀에 다시 웃음을 안겼다.

산체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8로 맞선 9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했다.

8-3으로 앞서다가 7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SK에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9회말 마지막 공격이 남아 있지만 흐름상 결정적인 실점이 될 수 있었다.

이 위기를 산체스가 막아냈다. 산체스는 김하성과 김민성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위기에서 탈출한 SK는 9회말 박정권의 중월 끝내기 투런포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1차전을 잡는 데 성공했다.

SK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67로 전체 1위 팀이지만 선발진과 불펜진이 극과 극이었다.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5.49로 7위에 그치는 등 탄탄한 선발진에 비해 불펜진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불펜의 키를 쥔 선수가 바로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4월까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SK의 최고 히트 상품이었다.

 
 

전반기를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마친 산체스는 그러나 후반기부터 압도적인 위용을 잃었다.

특히 8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1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9월에도 좀처럼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SK는 산체스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험대에 올렸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산체스는 지난 13일 시즌 최종전에서 9회에 등판했으나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3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가을야구’ 첫판의 최대 승부처에서 산체스를 기용했다. 휴식기 동안 가진 자체 청백전에서 산체스의 구위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감독의 기대에 걸맞게 최고 시속 155㎞의 광속구로 넥센의 방망이를 잠재우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힐만 감독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한 산체스에 대해 “오늘 산체스는 청백전 때 보여줬던 좋은 피칭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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