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때 대한민국에 온 각국 축구대표팀들 비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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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때 대한민국에 온 각국 축구대표팀들 비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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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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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단

당시 지단은 한국 관광차 거리를 구경중이었으나 2002년때 월드컵 부상으로 인하여 다리가 아프다고 느낀 지단은 근처 병원으로 들어갔음. 다른 굴욕시리즈와는 다르게 지단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함(아저씨들). 그리고 사진 한 장을 찍어도 되겠냐는 부탁을 지단은 흔쾌히 승낙함. 하지만... 그 사진이 정기 검진모델 광고로 사용됨ㅋㅋㅋㅋㅋ 당시 지단의 몸값을 생각하면 턱도 없는 광고료에 찍어준 셈.

2. 케즈만

케즈만, 용산에서의 굴욕. 그를 아무도 몰랐다고...

3. 스페인 국대 똥개 사건

스페인의 한 카메라 기자가 개고기에 대한 취재를 하기 위해서 울산 시장에 갔는데 너무 귀엽게 생긴 강아지가 우리에 갇혀있어서 스페인에 데려가기 위해 25달러에 샀음. 그후로 저 사진의 강아지는 스페인팀의 행운의 강아지로 등극하여 대표팀이 한달간의 한국 생활동안 맡아서 길러졌음. 강아지의 이름은 카마친(작은 카마초라는 뜻).

이름이 카마친인 이유는 카마초 감독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여담으로 카마친을 너무 귀여워한 나머지 스페인으로 귀국할때 데려가고 싶었지만 공항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다른분에게 충분한 돈을 주고 맡기고 유유히 떠났다고.

4. 스페인 국대 pc 방 사건

스페인 국대선수들과 스페인 통역 한국 남자분이 단체로 피시방에 간 사건. 통역사가 사진까지 찍음. 당시 모리엔테스, 라울, 호아킨 등이 있었다고함. 개부러움.

5. 리옹의 부산에서의 굴욕

리옹, 부산에서의 굴욕

- 인천공항에 경기 며칠 전날 겨우 도착
- 그러나 가져온 짐이 없어짐
- 1시간 후 겨우 찾았으나 이미 부산으로 비행기 떠남
- 겨우 또 기다려서 도착했으나 부산 도로 공사때문에 몇시간을 도로에서 보냄
- 겨우 늦은 저녁 호텔 도착 쉴 틈도 없이 훈련 시작
- 그러나 훈련할 운동장을 못구했다는 소식......
- 그래서 그랜드 호텔 옆 해변 및 거리에서 훈련
- 훈련 마치고 오다가 길거리에서 굴욕
- 리옹 선수들 빨리 잠자고 싶다고 항의
- 이 소식이 리옹 홈피에 알려짐

6. 천안 연수원팀에 2골을 내준 우루과이 대표팀

우루과이 대표팀은 천안 삼성 연수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후 몸도 풀고 친선경기겸 천안연수원의 조기축구회와 경기를 가졌음.

우루과이 대표팀은 비록 친선경기이긴 하나 컨디션 점검 차 레코바, 몬테로, 실바등 정예 멤버를 출격. 하지만 예상 외로 5:2로 경기가 끝남. 2골이나 내줌.

당시 싸커월드에서는 레코바 - "폭풍 드리블의 김대리를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몬테로 - "김대리는 세리에에서도 충분히 통할 실력"등 드립이 난무했음.

7. 파디가 금은방 절도사건

대구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세네갈 대표팀 선수 파디가는 대구의 모 귀금속 가게에서 가족들에게 사 줄 목걸이를 고르고 있었는데 파디가 선수를 금은방 절도를 하러 온 아프리카 노동자로 오해한 금은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 나중에 혐의가 풀리자 뻘쭘해진 금은방 가게 주인이 그 금목걸이를 반값에 주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설레발의 저주, 폴란드 대표팀

각 지자체에서는 각국 대표팀 서포터스를 맡아서 응원하는 단체를 조직하였는데 대통령 전세기를 타고 청주공항에 도착한 폴란드 대표팀은 급조된 대규모 환영단체에 몹시 흥분하여 이튿날 대전의 모 백화점에 쇼핑을 나가면서 자신들의 인기(?)를 걱정하며 싸인 용지와 펜을 챙겨서 나갔으나 대전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냉랭하여 상당히 뻘쭘해 했다고 함.

9. 주한미군으로 둔갑한 아넬카

01 대륙간컵 경기 때문에 대구에 머무르고 있던 아넬카는 축구화도 볼겸 대구의 번화가의 퓨마 대리점을 찾았으나 발이 맞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말았음. 하지만 그 퓨마 대리점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아직도 아넬카를 주한 미군으로 알고 있었다고 ㅋㅋㅋㅋ

10. 한국 제품을 사랑한 그들

우루과이 대표팀-천안 연수원의 미니 냉장고를 매우 탐내어 고국길에 선수 전원에 선물하자 매우 기뻐하여 직접 들고 갔다고 함.
지단-2%(음료수)매니아.
칸-베지밀 매니아로 신이 내린 음료라 감탄하며 1박스 구입하여 집으로 소포 붙임.
카를로스, 호나우딩요-펌프 매니아로 몇시간을 독점하고 계속 놀았다 함.
히바우도, 호나우두-노래방 매니아, 브라질 노래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함.

11. 국경을 넘은 사랑, 콘세이상

한국 최고급 호텔에 묵던 미남 콘세이상은 호텔 미용사에 반해 매일 머리를 만지러 갔으나 결론은 모름.

예전에 VJ특공대에 나왔다는 말 들었었음. 특출나게 이쁜 얼굴이 아니라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라고 했었음.

그 여자분은 수줍음을 많이타서 인터뷰를 직접 안하고 원장이 대신했다고 하는데, 콘세이상이 엄청 들이댔다고 함.

너무 부담스러워서 피했는데 콘세이상은 심히 끈질겼다 함.

12.?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한 안양LG선수들

한국과의 3-2 친선전을 치루고 부상과 체력 저하로 자체 연습경기가 불가능해지자 당시 LG 스폰서로 인한 인연으로 안양LG와 연습경기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안양LG 어린 선수 몇명이 깍두기로 끼어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뛰는 영광을 누렸음

13. 독일 대표팀, 부산에서의 굴욕

야구 도시 부산에서는 미카엘 발락도 소용없었음. 2004년 12월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전을 위해 내한했던 독일 대표팀은 경기가 열리는 부산에 숙소를 정하면서 내심 팬들의 소란을 의식했지만 이는 안 해도 될 걱정이었음.

해운대에서 유유히 러닝을 해도 독일 대표팀에 관심을 가지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팀 보로프스키, 케빈 쿠라니, 티모 힐데브란트, 아르네 프리드리히, 루카스 포돌스키 등 독일의 스타 플레이어들은 마치 해운대를 통째로 빌린 듯한 화보성 사진으로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만천하에 알렸지만 이들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유유히 해변을 거니는 모습이 측은하기까지 했다고...

14. 추가 에피소드

카를로스는 호텔 직원과 탁구 시합을 하다 져서 다음날 또 도전하고 몇 일을 재도전했다고 함.

호나우두는 목욕탕 구두 닦는 아저씨가 자신의 팬이라고 하자 자신의 팬티와 슬리퍼를 선물로 줬다고 함.

피구는 미용실 여자 직원들과 엄청 친하게 지냈다고 함.

지단은 자신의 통역관의 핸드폰이 벨이 울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을 보고 한국의 최첨단 기술에 엄청 감탄했다고 함.
(한참 플립이 자동으로 열리는 핸드폰이 유행했을 때였던 것 같음)

출처 - 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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