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매력 발로텔리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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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매력 발로텔리 A to Z
  • 발행 2014.09.23
  • 조회수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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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찌라시 '미러'에 의하면 발로텔리가 화상전화 어플리케이션인 FaceTime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강아지 럭키(LUCKY)와 연락하며 행복하게 지낸다고 한다.


8월 말에 발로텔리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그의 래브라도 럭키는 밀란에 남게 되었다. 발로텔리는 럭키가 자신과 떨어져 지내는 고통에 빠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아지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밝혔다.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럭키와 화상통화하게 해달라고 부탁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계속해서 럭키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럭키도 알 수 있다면서 말이다. 영국에 도착해서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할 것을 생각해보았지만 스스로에게 럭키가 너무 큰 존재이기 때문에 새로 입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귀엽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정신이 이상한 게 아닌가 싶은 발로텔리이다. 그에 관한 A to Z를 정리한 해외 네티즌의 글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2011년에 쓰여진 글이라 최신의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 재미지다.


A?- AC Milan. 당 신이 만약 인터 밀란의 선수라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해야 똑똑한 행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렇지! 국영 방송에 출연해 당신의 라이벌 팀의 옷을 입고 거리를 걸으면 된다. AC 밀란의 유니폼을 말이다!


 

http://www.youtube.com/embed/Ui43ITOnF7E

B - Bib (아기들이 쓰는 턱받, 스포츠 경기에 쓰는 번호판)? 위의 영상을 보면 다들 '아아!'할 것이다.


C?- Camorra(이탈리아의 조직) 발로텔리는 Camorra와 비밀스레 연관되어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Camorra는 마피아와 비슷한 조직이다.) 그 이유는 위험한 지역인 Naples를 조폭들의 경호를 받으며 투어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 이후 발로텔리는 같이 다녔던 사람들이 조폭들인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http://www.youtube.com/embed/n4Cly-FElnY?t=3m46s

(맨유 팬들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을 경기)


D - Derby(더비)?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건넨 날, 발로텔리는 두 골을 기록했다. 발로텔리는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 -Ego (자아) 발로텔리는 말한다"메시는 나보다 약간 강한 유일한 선수다. 나머지는 다 내 뒤에 있다." N에서 또 이어질 이야기다.


 

 

F - Fireworks (폭죽놀이). 발로텔리는 화재에 관한한 극도의 안전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절대로 화장실 창문으로 폭죽을 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Q에서 또 이어질 이야기다.


G - generosity(관용) 발로텔리는 정기적으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20파운드를 뜬금없이 건네기도 한다. H에서 또 이어질 이야기다.


 

(이 사람이 노숙자가 아니다. 드레들락 스타일이 이거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사진은 미국의 가수 위즈 칼리파.)


H - homeless(노숙자) 카지노에서 25,000 파운드를 딴 후에 발로텔리는 한 노숙자에게 1,000 파운드를 건넸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는 '그의 드레들락(레게머리)과 수염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I - impound(견인) 발로텔리는 그의 흰색 마세라티 차량을 총 27회 견인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과태료로 10,000 파운드를 지불했다.


J - Jenny Thompson(루니와 연관된 매춘부) 발로텔리는 맨체스터의 한 식당에서 그녀를 봤다고 한다. (봐라, 테베즈야. 맨체스터에도 식당이 있잖아.) 그리고는 크게 외쳤다고 한다. "루니! 루니! 루니!"


 

http://www.youtube.com/embed/YsN6svBWYg0

K - karma(업보) M발로텔리가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골 찬스에 화려한 백힐을 선보였고 화가난 만치니 감독은 바로 그를 교체했다. 발로텔리는 그 상황이 옵사이드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L - Lothario(바람둥이) 발로텔리는 갑자기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내 WAG (주로 축구 선수의 Wife And Girlfriend)이 되고 싶냐!!!!"라고 외쳤다. 입에서 음식이 떨어질 정도로 발로텔리가 그녀를 불렀다. 믿을 수 없게도, 그녀가 왔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전화기를 건네고 번호를 찍으라고 했다. 더 믿을 수 없는 일은 그녀가 번호를 줬다는 것이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누가 낭만이 죽었다고 했는가!


 

이게 마마이트다. 먹어본 사람의 평을 들으니 액젓과 홍삼액기스 같은 맛이란다.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그런 맛을 좋아할 수 있을까. 이게 마마이트다. 먹어본 사람의 평을 들으니 액젓과 홍삼액기스 같은 맛이란다.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그런 맛을 좋아할 수 있을까.

M -marmite(마마이트. 영국 사람들이 빵에 발라먹는 것.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게 갈린다고 한다.) 당신은 그를 사랑하거나 싫어한다.


 


(니콜라스 벤트너)

N- Nicklas Bendtner syndrome(니콜라스 벤트너 신드롬) 발로텔리는 심리학자들이 '니콜라스 벤트너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발로텔리는 자신 스스로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믿고 있다.


 


(맨시티 FA컵 우승 퍼레이드. 발로텔리는 모르긴 몰라도 풀이 많이 죽어있었을 것이다.)


O - open top bus(우승퍼레이드 버스) 맨시티가 FA 컵을 우승했을 때, 발로텔리는 그의 애완견 럭키와 함께 할 수 있어야만 퍼레이드 차량에 타겠다고 했단다. 하지만 그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P - passenger seat(조수석) 발로텔리는 한 번은 경찰에 의해 차를 길가에 대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가 조수석에 25,000 파운드를 펼쳐놓고 운전했기 때문이다. 경찰이 왜 이 돈을 가지고 운전을 했냐고 물으니 발로텔리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난 그럴 수 있으니까"


Q - question(질문) 질문 나간다. 누가 폭죽놀이 안전 캠페인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답은 그 캠페인을 시작하기 이틀 전에 자신의 300만 파운드짜리 집을 태워먹은 남자다.


 

R - role-model(롤모델) 발로텔리는 모든 아이들의 롤모델이다. 사람을 향해 다트를 던지거나, 집안에서 폭죽놀이를 해서 집을 태워먹거나, 공공장소에서 법을 위반하기도 하니 말이다. 그의 행동은 항상 쩐다.


S - show off(뽐내기) 발로텔리가 유러피언 골든보이 상을 받았을 때, 가장 견줄만한 선수인 잭 윌셔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자신이 그보다 낫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T - tyre-track(타이어 자국) 발로텔리의 미친 머리 스타일 가운데 최고는 타이어 자국 스타일이다.(마치 밭을 연상시키는 스타일)


U- undoubted talent(의심할 여지가 없는 재능) 21살밖에 안된 발로텔리는( 다시 강조하자면 2011년에 쓰여진 글이다.) 이미 프로에서 50골을 기록했고 7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서 말이다.


 

V - visitor(방문객) 발로텔리는 한 번은 그의 남동생과 함께 여자 교도소를 방문했다. 방문의 목적을 묻는 경비의 질문에 "그냥 여자 교도소가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W - “why always me?”

X - x-ray(엑스레이) 발로텔리는 커리어 동안에 무릎 부상 때문에 많은 치료를 받아야 했다.


Y - youth team(유소년 팀). 발로텔리는 맨시티 유소년 팀에게 다트를 던졌다. 그의 변명은? "나는 지루했고 시간을 좀 보내야 했다"


 

Z - zoom(붕~하고 가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1로 대파한 후에 발로텔리는 맨체스터를 운전하고 돌아다니며 만나는 팬들에게 모두 하이파이브를 해주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자 걘 왠지 그랬을 것 같으니...


 

원문의 시크함을 더 느끼고 싶은 사람은 (원문 바로가기) 여기를 클릭하기 바란다. 오래된 글이지만 번역을 하면서 어찌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제는 발로텔리의 사진만 봐도 웃겨 죽을 지경이다. 이런 저런 캐릭터의 선수들이 많이 있었고 지금도 많지만 발로텔리는 참으로 유일한 존재다. 참으로, 마성의 매력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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