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장 10회 유강남 끝내기 안타로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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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장 10회 유강남 끝내기 안타로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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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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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가 유강남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지긋지긋한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6위 LG는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실낱같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LG가 8회초 2사 만루에서 kt 황재균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3-4 역전을 허용할 때만 해도 또다시 만루 위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듯 보였다.

LG는 전날 경기에서도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만루홈런을 내주고 1-6으로 패했다.

하지만 LG는 공수교대 후 양석환이 솔로포를 터트려 4-4 동점을 만들고 기사회생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LG는 연장 10회말 2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쳤다.

유강남의 타구를 kt 내야진이 건져냈으나 송구는 3루를 향했다. 이미 3루를 지나 홈을 엿보던 대주자 박지규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7⅔이닝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10승 도전을 다시 한번 미뤘다.

윌슨은 7회초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 정찬헌이 황재균에게 싹쓸이 역전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늘어났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의 볼넷에 이어 이천웅이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우월 3루타를 쳐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루 주자 이천웅은 서상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이형종이 이천웅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서상우의 우전 적시타를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윌슨의 구위에 4회초 1사까지 노히트로 꽁꽁 묶인 kt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초 황재균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승을 눈앞에 뒀으나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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