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빠져 선수들 비판받자 포체티노 감독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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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빠져 선수들 비판받자 포체티노 감독이 한 말
  • 최원준
  • 발행 2018.09.20
  • 조회수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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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라노에게 챔스 개막전 패배를 당한 토트넘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키어런 트리피어를 런던에 두고 왔고, 이에 선수 기용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왜 경기장에 올라가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인가? 여러분은 나를 비난하고, 나에게 '당신이 고른 11명은 너무 너무 쓰레기 같았어요.'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발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에게 무례하게 굴지는 말아달라. 왜냐하면 이건 내 결정이기 때문이다. 키어런 트리피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우리에겐 25명의 선수가 있다. 그리고 당신이 나에게 그런 질문 (선수 기용)을 한다면, 당신은 11명의 선수만 경기에 뛸 수 있는 거고, 나머지 13, 혹은 14명의 선수는 쓰레기라고 보는 건가? 그 선수들은 X이라는 것인가?"

"86~87분까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었다. 우리에겐 득점할 중요한 기회를 만들어냈었다. 그리고 난 한다노비치가 몇 번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럽에선 경기를 끝장내버리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라는 것도 말이다."

"왓포드와 리버풀을 상대로는 (알데르베이럴트와 트리피어가) 경기에 나왔었다. 이 선수들은 손쉬운 타겟이다. 이곳에 오지 않았던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는 건 쉬운 일이다. 위고 (요리스)나 델레 알리나 시소코같은 선수들 말이다."

"너무 너무 쉬운 일이다. 너무 쉬운 일. 난 잘 모르겠다. 미안하지만, 나 또한 너무나 실망했다. 왜냐하면 나는 여러분, 그리고 선수들을 많이 존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경기에 뛸 11명을 결정할 때가 오면, 여러분 또한 내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감독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그걸 무시할 수 없다."

"제발, 선수가 된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고, 물론 나에게도 벤치에 있는 쪽이 좀 더 쉬운 일일 것이다. 나는 경기에 뛰지 않는다. 이곳에 오지 않은 사람의 얘기를 듣는 건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런 식으로 판정을 내려버리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끝장내버릴 수 있다. 너무 불공평한 일이다."

"46살이 지난 후로 나는 이 축구라는 게임을 사랑한다. 가끔은 힘든 시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물론, 나 또한 너무나 실망했다. 왜냐하면 나는 맨유전이 끝나고 난 뒤, 우린 신중, 또 신중해져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난 이 시기를 역동적으로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역동이란 건 가장 중요한 일이 이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강해지는 것일 때에는 그리 좋은 것이 아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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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러, 에펨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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