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가 42억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지급하면서까지 김영권을 잡아 두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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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가 42억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지급하면서까지 김영권을 잡아 두고 있는 이유
  • 최원준
  • 발행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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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물오른 실력을 뽐내며 자신에 대한 비난을 찬사로 바꿨던 김영권

이후 김영권은 광저우에서 받고 있는 높은 연봉을 삭감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했다.

하지만 광저우는 김영권의 이적료로 300만 달러(약 33억원)을 제시했고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김영권에게 그만한 금액을 투자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김영권은 후반기 광저우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자국선수 육성을 위해 기존 외국인선수 한도를 5명에서 4명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광저우는 도대체 왜 전력외로 분류한 선수를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김영권을 잡아 두고 있는 걸까?

그 이유는 팀에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중국 슈퍼리그는 막대한 자금으로 여러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른바 '먹튀'를 하는 선수들이 생겨났다.

일부러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는 일도 부기지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광저우는 그 본보기로 김영권을 내세운 것이다.

한창 폼이 올라온 김영권 이지만 명단제외로개인훈련을 진행 할 수 밖에 없다.

아시아쿼터로 출전할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있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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