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에 영입당한 마르셀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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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에 영입당한 마르셀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ㅋㅋㅋ?
  • 최원준
  • 발행 2018.09.12
  • 조회수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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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曰

18살이 되던 해, 어느 날 한 에이전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어요.

다짜고짜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니?' 라고 묻더라구요.

심지어 전 그때 수화기 너머 속의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제가 '당연하죠' 라고 대답하니

그 남자가 '그래 그럼 넌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그렇게 알아' 라고 하더라구요

그 통화가 있고 몇 주가 지난 뒤에 호텔 로비에서 스스로를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자라고 하던 사람을 한 명 만났어요.

옷에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이 그려진 뱃지를 달고 있지도 않았고, 명함 한 번 보여주지도 않은 채 그저 자신을 클럽의 관계자라고만 소개하던 사람을요.

그러더니 이런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여자친구는 있니?'

'지금 누구랑 살고 있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사람은 제게 명함 한 장도 주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죠

'이거 진짜야 가짜야? 나 이러다 시베리아나 어디 이상한 데로 팔려가는 거 아니야?'

이틀 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전 여전히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하다가 결국 믿어버린 마르셀로ㅋㅋㅋ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 전 대화나 좀 나누다 가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정신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계약이 이루어졌죠 물론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이 그려진 종이로 말이에요!

전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게 됐어요.


출처 : 스카이스포츠, 락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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