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는 이제 한국에서 못한다" 멕시코 전 이후, 신태용 감독과 장현수의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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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는 이제 한국에서 못한다" 멕시코 전 이후, 신태용 감독과 장현수의 비하인드 스토리
  • 최원준
  • 발행 2018.09.01
  • 조회수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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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31일 열린 2018 한국축구과확회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참석해 러시아월드컵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멕시코전 이후 기성용이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못나오는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은 장현수를 불러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괜찮냐" 고 물었더니 "한 숨도 못 잤다. 제가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아서 독일전은 안 뛰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더라

신태용 감독은 이미 기성용 자리에 장현수를 기용하기로 마음 먹은터라 장현수의 말에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현수야 SNS 보니?" 라고 물으니 안 본다고 하더라. 그래 보지마라 '보면 넌 죽고 싶을거다. 그리고 난 이미 너보다 더하다. 그러니까 서로 보지말자'

"너랑 나랑은 한국에서 발 붙이고 살 수 없으니까 독일전을 끝내고 서로 대표팀에서 떠나자. 서로 독일전에 최선을 다하고 대표팀을 끝내자"

장현수는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 했지만 신태용 감독의 설득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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