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가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 건 그가 현역 시절 막바지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던 2015년 4월에 출전한 프리미어 리그 경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그것도 첫 상대가 바로 첼시 시절 전성기를 함께보낸 스승 무리뉴 감독이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두 차례(2004년부터 2007년, 그리고 2013-14 시즌)에 걸쳐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램파드 감독은 무리뉴 감독 체제의 첼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과연 스승과 제자의 첫 만남에서 어떠한 경기를 보여주며 축구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