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들의 엇갈린 희비, 아자르 투입되는 타이밍에 교체사인 받고 욕하는 외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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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들의 엇갈린 희비, 아자르 투입되는 타이밍에 교체사인 받고 욕하는 외질(영상)
  • 최원준
  • 발행 2018.08.19
  • 조회수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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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19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진출에 실패한 양 팀은 감독교체를 단행하며 다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조직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 양 팀이었지만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박진감 넘쳤던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은 단순 승패 뿐이 아니었다.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가 후반 61분 교체투입으로 경기를 뒤바꿔버리는 활약을 펼친 반면에

아스날의 에이스 외질은 아자르가 교체투입 된지 얼마되지 않은 후반 68분에 아론 램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되는 과정에서 외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욕설을 내뱉었다.

이해가 가긴 한다. 국가대표팀 은퇴에 갑자기 수비에 많은 가담을 해야하는 위치와 역할변화로 몸도 마음도 불편한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냉정하다.

전반 초반 죽쑤던 자카를 바로 토네이라와 교체했고, 외질 역시 경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자 바로 교체했다.

앞으로 에메리는 벵거와 같이 선수에게 믿음을 주는 것 보다 믿음을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외질은 언제나 아스날의 에이스였고 지금도 에이스지만 항상 제기됐던 포메이션상의 애매함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더군다나 에메리 감독은 4-3-3을 선호하는 감독이다.

외질이 에메리 감독의 스타일에 빠르게 변화하지 않는다면 과감한 결단을 빠르게 내리는 에메리 체제의 아스날에서 핵심선수자리를 내주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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