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전 패배로 새롭게 기록된 한국축구의 굴욕적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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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전 패배로 새롭게 기록된 한국축구의 굴욕적인 역사....
  • 유스포
  • 발행 2018.08.17
  • 조회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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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E조 2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기록하며 16강 조기 진출 확정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 또 하나의 굴욕적인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게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2:3으로 패배한 이후 44년 만에 말레이시아에게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다.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보다 피파랭킹이 114단계 위에 있고 이 경기에서 수월하게 승리한 후 16강전 준비에 들어갈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4분부터 골키퍼와 수비수의 충돌 실수로 첫 실점을 기록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선제골을 기록한 라시드에게 추가골을 실점하였다.

축구에서 가장 위험한 시간은 경기 시작 후 5분 끝나기 전 5분이다. 한국은 가장 위험한 이 시간대에 2골 모두를 허용하였다. 물론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

현재 마지막 남은 3차전인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 경기에서 승리만 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보다 약체라고 판단된다고 하는 팀에게 방심을 하다가는 오늘과 같은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

오늘 경기와 지난 리우올림픽 온두라스전을 기억해야 한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물론 체력안배와 전략을 위해 선수기용에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여 우승까지 가겠다는 정신력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재정비를 마치고 앞으로의 남은 경기를 잘 치뤄나가야 하는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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