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위원장 인터뷰] 키케 플로레스가 감독후보에서 제외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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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위원장 인터뷰] 키케 플로레스가 감독후보에서 제외된 이유
  • 최원준
  • 발행 2018.08.17
  • 조회수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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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여론을 캐치했고 설득하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이 높았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 역시 유력 후보였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키케 플로레스 감독과의 접촉과정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2차 출장에서 대중의 지지를 받는 유력 후보와 연결이 되어 집까지 초청받아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하지만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자신은 아직 젊고 축구 중심 유럽에 남고 싶다', '가족과 4년간 떨어져 지내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며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것은 힘들다고 표현했다.

또한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김판곤 위원장이 키케가 아닌 벤투에게 마음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한국 축구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손흥민과 기성용 정도만 알고 있다. 솔직히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또한 포토폴리오를준비한 것이 아닌 김판곤 위원장이 준비한 포토폴리오를 보면서 한국축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가장 입장 차이가 컸던 것이 연봉문제였다.

김판곤 위원장은 우리가 가능한 맥시멈 수준의 연봉을 제의했지만 대리인이 그정도로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고 한다.

키케 외에 또 다른 후보는 "축구 중심 유럽에 있는데 아시아에 간다면 큰 동기부여가 있어야겠지" 라며 노골적으로 연봉 관련 문제에 대해 언급했고,

미팅이 끝나자마자 대리인을 통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제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진정성을 볼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벤투에 확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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