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파울루 벤투'의 최근 '부진에 대한 냉정한 진단'
상태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파울루 벤투'의 최근 '부진에 대한 냉정한 진단'
  • 최원준
  • 발행 2018.08.17
  • 조회수 1494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된 벤투감독의 커리어에 많은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벤투는 최근 어떤 팀에서 어떠한 성적을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지 알아보자.





(1) 브라질 세리에A 크루제이루 (2016년 5월 11일~ 2016년 7월 25일)

- 크루제이루는 2013,2014시즌 브라질 세리에A 우승팀 - 허나 2015시즌에 리그 8위로 시즌 마감 (38전 15승 10무 13패 / 승률 39%)
- 이듬해인 2016 시즌에 벤투가 감독으로 부임.
- 벤투는 17경기 6승 3무 8패(승률35%)를 기록 중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임 (경질X)
- 항간에는 성적부진으로 인한 사임으로 알려져있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러브콜을 받고 유럽으로 돌아가길 원했다고 함.
- 타팀 러브콜로 인한 변심. 그로인한 갑작스러운 사임은 한번쯤 따져볼법한 사안.
- 최소 잘나가던 팀을 바닥으로 추락시킨 것은 아니며,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한 것은 팩트.
- 3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7게임만의 결과만으로 성패를 가릴 수 있을지는 의문.

 





(2)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2016년 8월 11일~ 2017년 3월 6일)

- 크루제이루에서 사임한 벤투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 감독으로 취임.
- 참고로 올림피아 코스는 2000년대 이후 리그 우승을 못하는게 이상할 정도로 밥먹듯이 우승하는 팀.
- 벤투는 올림피아코스에서 37전 25승 6무 6패(승률 67.57%)를 기록 중 리그 무득점 3연패를 문제로 경질.
- 항간에는 3연패 후 기자회견에서 특정 선수를 비난한 것에 구단주가 큰 격노를 하고 이것이 결정적이었단 얘기가 있음.
- 3연패 후에도 벤투의 올림피아 코스는 2위와 7점 차이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었음.
- 벤투는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두고 경질 당했고, 올림피아코스는 결국 리그 우승을 거둠.
-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17-2018시즌에 올림피아코스는 AEC아테네에 밀려 리그 3위로 시즌 마감.
- 영국 BBC 스포츠는 벤투의 경질에 대해 이번시즌의 가장 가혹한 경질(the harshest sacking in this season) 이라고 평론함.

 





(3) 중국 충칭리판 (2017년 12월 11일~ 2018년 7월 22일)

- 충칭리판 구단주가 바뀌며 유럽명장을 영입하라는 지시를 내림.
- 당시 장외룡 감독이 시즌을 마친 후 1년을 남긴 상황이었지만, 계약해지 되고 벤투가 후임으로 옴.
- 장외룡의 충칭은 2017시즌 30전 9승 9무 12패(승률 30%)를 기록하며 16개팀 중 10위로 시즌 마감.
- 그리고 벤투의 충칭은 다음시즌 13전 4승 2무 7패(31%)를 기록하며 전시즌과 비슷한 성적으로 항해 중 부진을 이유로 경질.
- 해외 미디어 channelstv 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도 이렇게 빠른 경질은 흔치않다(this quick firing is not unusual) 이라고 평론함.
- 경질 되었음에도 감독 외적인 역량(구단의 지원 부족)을 문제 삼거나, 전술이나 경기력을 칭찬하는 여론도 있음.
- 벤투 경질 후 충칭의 리그 성적은 더 하락하여 강등권과 단 1점차이.
- 13게임만으로 성패를 판단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음.

 

마지막으로 벤투의 감독으로서의 총 전적

위키피디아에는 충칭에서의 전적이 포함되지 않음

충칭에서의 전적까지 포함하면 340전 198승 73무 69패(승률 58.24%)





벤투 감독이 커리어 중 가장 실패했다고 할 만한 것은 충칭에서 약 7개월 만에 경질을 당했다는 것인데 애초에 강등권인 팀에서 13경기 밖에 치르지 않음

크루제이루 역시 소방수로 들어갔다가 17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고, 그 이후 바로 올림피아코스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여기선 잘했는데도 경질당함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것에 수틀리케 PPT 생각난다는 사람이 많던데 그렇다고 감독직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뽑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또 벤투는 감독으로서 커리어가 전무해 알고 싶지도 않은 옛 선수시절 영광 밖에 얘기하지 못하던 누구와는 다르다.

중국애들도 13경기는 기다려 줬음

출처 : 락싸<돈 콜레오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