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희찬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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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희찬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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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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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대표 마지막 단계…금메달로 마무리"

(파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우승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다득점과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황희찬은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아시안게임에 포커스를 맞추고 몸을 만들어왔다"라며 "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에게 아시안게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U-14 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대표팀과 U-20 대표팀은 물론 U-23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모두 경험한 황희찬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컵까지 밟았다.

그에게 남은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 경기의 가장 큰 무대는 아시안게임이고, 황희찬은 당당히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고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황인범(아산)과 나상호(광주) 등은 어릴 때부터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해온 친한 동료"라며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은 물론 선후배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 모두 한팀이 돼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승에 대한 부담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라며 "형들과 동료를 믿고 한팀이 된다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에게 아시안게임은 월드컵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가 다시 교체아웃되는 아쉬운 순간도 경험했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는 더 남다르다.

황희찬은 "월드컵을 통해 '축구선수 황희찬'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다. 휴가 기간 월드컵에서 느낀 아쉬움을 잘 정리했다"라며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대표팀에 득점력과 패스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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