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이 불만 가지는 크뢴케의 경영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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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이 불만 가지는 크뢴케의 경영 스타일
  • 축잘또
  • 발행 2018.08.08
  • 조회수 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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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이 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하다

축잘또`s 코멘트


아스널 팬들은 크뢴케에 대해 이미 적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그가 아스널의 지분을 사기 시작한 2007년부터 그의 스타일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다.

팬들이 말하는 크뢴케의 스타일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크뢴케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야 한다.


크뢴케는 현재 NFL의 LA 램즈, NBA 덴버 너겟츠, MLS 콜로라도 래피즈, NHL 콜로라도 아발란체

아스널까지 총 5개의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스포츠 재벌이다.

그러나 그들의 성적은 다들 개판이다. 그나마 성적이 좋은게 아스널이다.


17-18 시즌 아스널을 제외하면 미국에 있는 모든 팀들의 성적은 최하위권이다. 그나마 덴버가 경기력이 좋을 뿐 나머지 팀들은 크게 임팩트가 없다.

크뢴케는 스포츠에 큰 흥미가 없는 사람이다. 크뢴케는 스포츠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인물 중 하나다.

다른 NFL이나 NBA, MLS 팀들은 샐러리캡 제도 하에서도 다른 예외 조항들을 이용해 과감한 투자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

NFL은 예외조항도 없어 높은 드래프트 픽을 이용해 좋은 신인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

그러나 크뢴케의 구단들은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크뢴케는 한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우승을 원한다면 절대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비지니스와 스포츠 양쪽 모두를 보는 소유주가 최고의 소유주라고 본다.

좋은 비즈니스를 갖추지 못하면 다른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 이상 밖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한다."


크뢴케는 비즈니스 스포츠 양쪽 모두 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본인은 스포츠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다.

크뢴케는 중동의 부호를 구단주로 갖고 있는 구단에 대해서

사람의 관심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아스널의 지분을 인수한 이유 역시 다른 구단과 달리 비즈니스 측면에서 아스널이 앞서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구장을 짓고 어린 선수들로 어느정도 성적을 내는

벵거의 구단 운영 방식이 크뢴케 입장에선 꽤나 효율적으로 보였던 것


그렇게 크뢴케는 아스널의 지분을 계속 사들였고 결국 개인 소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벵거는 없고 에메리의 아스널이다. 벵거는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어 구단 보드진과 대화가 통했지만

에메리가 과연 축구 외적으로도 벵거와 같은 지위를 가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이미 첼시와 맨시티처럼 막대한 투자자금이 유입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방식에 익숙해진

아스널 팬들이 크뢴케의 이러한 구단 운영 방식에 의문점을 가지기 충분하다.

첼시는 러시아 자금이 들어온 이후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팀이 되었고


맨시티는 만수르의 자금으로 맨체스터에서 큰 소리 떵떵 치고 있다.

궁극적으로 크뢴케가 바라는 것은 첼시나 맨시티의 우승 트로피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랜드다.

ⓒ나무위키


레알과 맨유가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는 전 세계 TOP 5안에 든다.

반면 아스널의 구단 가치 순위는 39위다.

크뢴케가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는 게 여기서 드러난다.

그는 그저 자신의 소유물의 가치가 최대한 증가하길 바라는 것이다.

이제 아스널 팬들은 아스널의 트로피 진열장이 더 이상 채워지지 않는 것을

불안하게 여기고 있다. 제 아무리 FA컵이 의미가 있다고 한 들

리그 우승을 14년 째 못하고 있는 상황을 팬들은 어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축구 잘 아는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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