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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리 바친다”·”유니폼 보낼게”…동굴소년 생환에 격려 잇따라

맨유, 소년들 홈 구장 초청…FIFA도 결승전 초청했으나 관전은 불발

[폴 포그바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동굴에 고립됐다가 17일 만에 극적으로 전원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의 소식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선수들을 포함해 세계 축구계에서도 안도와 격려의 물결이 일고 있다.

프랑스의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준결승전을 1-0 승리로 마치고 트위터에 “이 승리를 오늘의 영웅들에게 바친다”며 소년 12명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소년들은 태국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으로,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달 2일 생존이 확인된 이후 태국 네이비실과 여러 국가의 동굴탐사 전문가, 의사 등이 투입돼 구조작업이 이어졌고, 10일 마지막 생존자 5명까지 구출되면서 소년 12명과 코치가 모두가 살아 돌아왔다.

포그바는 “얘들아 잘했어. 너희는 정말 강해”라고 소년들을 칭찬하며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카일 워커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소년들에게 유니폼을 보내고 싶다며 트위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워커는 소년들의 구조 소식에 “놀라운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낡은 잉글랜드 유니폼 상의를 입은 소년의 사진과 함께 “이들에게 셔츠를 보내고 싶은데 주소를 알려주실 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소년들이 있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주소를 올리거나, 잉글랜드-크로아티아 준결승전 현장을 찾을 태국 방송 관계자라며 배송을 돕겠다는 이가 나타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가 결승에 선착하고 잉글랜드가 준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소년들은 두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을 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들을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하면서다.

그러나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자 소년들이 최소 일주일은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에 아쉽게 ‘직관’이 실현되지는 못했다.

이 밖에 포그바의 소속팀인 맨유는 소년들과 구조에 힘쓴 이들을 다음 시즌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초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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