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승리와 마라도나가 보인 행동....
상태바
아르헨티나의 승리와 마라도나가 보인 행동....
  • 유스포
  • 발행 2018.06.27
  • 조회수 926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마라도나의 레전드로서의 위상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중
야축특파원 유스포's 한줄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마르코스 로호의 골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으며 16강 열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아르헨티나의 승리와 16강 진출이라는 잔칫상에 재를 뿌린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다.

마라도나는 16일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2차전 경기에서 경기를 보던 중 한국 축구 팬이 마라도나를 바라보며 연일 외치자 팬에게 두 손으로 양 눈을 찢는 등 인종차별적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마라도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 3개 버전으로 "나는 월드컵에서 사람들이 뉴스거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오늘 경기장에서 나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리를 향해 환호하는 아시아인들에게 우리를 응원하는 것이 얼마나 근사해 보였는지 말하고 싶었다. 단지 그뿐이다. 인종차별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구설수에 올랐던 마라도나가 이번에는 손가락 욕설로 구설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자 흥분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들고 욕을 퍼부으며 도발을 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상대팀이었던 나이지라의 팬들에게 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주변에 많은 팬들이 있었지만 그의 행동을 말릴 수 없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마라도나의 이러한 욕설 장면은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마라도나의 행동에 대한 연일 비판이 이어졌다.

월드컵은 세계 4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 대회라 불릴만큼 역사가 있고 세계적인 축제의 장이다. 이러한 월드컵에서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한 국가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공인이 여럿 비판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는 행동이다. 월드컵이라는 모두의 축제의 장을 존중하지 못한 행동이므로 이러한 행동에 대한 FIFA의 공식적인 제재가 가해질 필요성이 있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