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0만의 나라의 행복

지난 24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G조 2차전 파나마 vs 잉글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밟은 파나마에게 세계의 벽은 높았다. 1차전 벨기에전에서 0-3 으로 패했고, 이번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1-6 대패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파나마 국민들은 좌절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이미 6골을 실점한 상황에서 만회골이 터졌고, 관중들은 선수들에게 환호했다.

크로스도 좋고 마무리도 깔끔하다.

기뻐하는 파나마 서포터들

이게 어떻게 패배한 팀 서포터란 말인가?

누구에게는 매번 나가는 익숙한 대회지만 누구에게는 한 번 나가는 것 조차 정말 소중한 기회이다.

파나마 팬들을 보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고 느껴진다.

다음 튀니지와의 경기에서는 파나마는 또 득점에 성공 할 수 있을까?

내친김에 승리까지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