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메시팬, 사체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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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메시팬, 사체로 발견
  • 최원준
  • 발행 2018.06.25
  • 조회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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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어땠을까...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열성 팬의 시신이 일요일 아침 코타암 강에서 발굴됐다.>

30세의 디누 알렉스는 금요일. 메네시엘 강 위 아루마누르에 있는 그의 집에서 실종됐다. 그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는 0-3으로 패했고, 경찰과 소방서는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8시 30분 경 일리칼에서 발굴되었고, 사체는 부검 후 친척들에게 전달 될 것이라고 한다.

경찰은 디누의 침실에 남겨진 손으로 쓴 쪽지를 보고 그가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세상에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나는 떠날 것이다. 아무도 내 죽음엔 책임이 없다"

친척인 Joice Joseph Kottathil에 따르면 디노는 내성적이었고 친구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디노는 모든 메이저 리그 축구 경기를 보러다녔고 메시에게 열광했다고 한다.

그가 쓴 책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지기도 했다.

"메시, 내 삶은 너의 것이며, 우승컵을들어올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팀이 여정을 시작하였고, 내 삶을 움직이고 있다."

코타암의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는 회계사였던 디누는 그의 동료들에게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골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며 집으로 가는 길에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샀다고 한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경기를 시청했고, 시합이 끝난 뒤 친구들이 전화를 했지만 휴대전화는 꺼져있었다고 한다.

그의 방에는 아르헨티나 저지와 메시의 사진이 있는 휴대전화 커버 만이 남아있었다.

출처 : 인디아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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