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의 인터뷰 영상을 본 외국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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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의 인터뷰 영상을 본 외국인 선수
  • 최원준
  • 발행 2018.06.22
  • 조회수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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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스웨덴 전이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신이 내준 패널티킥이 패배의 빌미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자책하는 인터뷰를 본 한 선수가 김민우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를 남긴 선수는 키프로스 국가대표 출신 발렌티노스다. 현재 강원FC에서 뛰고 있다.

"이 영상이 내 마음을 감동시켰다."

"눈물은 약하다는 것이 아니다. 이 경기에서 얼마나 열정을 다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축구는 감동의 스포츠다. 어떤 날은 하늘을 만지는 것 처럼 기분이 좋지만 어떤 날은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축구의 좋은 점은 3~5일 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나쁜 감정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서, 패배를 승리고 바꾸기 위해서, 눈물을 웃음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군인이여 머리를 들고 다음 경기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해라"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열심히 뛰어 준 것만으로 고맙고 남은 2경기에서도 열정적인 모습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

출처 : KBS, 발렌티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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