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수염을 기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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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수염을 기른 이유
  • 최명석
  • 발행 2018.06.21
  • 조회수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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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사람들의 관심사

호날두가 지난 스페인전에서 골을 넣고 수염을 만지는 세레모니를 했다. 그 후 많은 언론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어떤 이들은 수염을 기른 상대팀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를 조롱한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곳은 염소 세레모니라며 리오넬 메시를 도발한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메시가 염소를 들고 광고를 찍었기 때문.

'GOAT'는 '염소'를 말하지만,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약자를 뜻하기도 한다.


메시는 아디다스 광고에서 중의적 의미를 가진 염소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호날두가 메시를 도발하기 위해 염소 수염을 쓰다듬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것, 자신이 진정한 GOAT 이라는 것이라는 주장.

 

모로코와의 2차전에는 아예 턱수염을 기르고 나왔다.


AP통신은 '호날두가 완벽한 GOAT의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턱수염을 기른 이유에 대해서 "대표팀 동료 히카르두 콰레즈마의 제안으로 수염을 기른 것이고, 경기에서 패하기 전까지는 계속 수염을 기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사가들은 호날두가 그냥 했을리가 없다며 메시를 염두한 것이라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호날두가 메시를 도발(?)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

호날두는 지난 8월 엘 클라시코에서 상의를 벗어 유니폼을 관중에게 보여준 세레모니가 있었다.

4개월 전 메시가 골을 넣은 뒤 했던 것과 똑 같은 세레모니를 한 것. 뭐 도발이라기 보단 멋진 복수라 해야하나?

팬들로선 이런 스토리를 즐기는것 또한 또다른 즐거움.

과연 누가 GOAT인가?!

최고의 염소 수염은 봉주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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