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장 하세베가 4년 전 본선 탈락 후 남긴 글.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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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장 하세베가 4년 전 본선 탈락 후 남긴 글. JPG
  • 최원준
  • 발행 2018.06.20
  • 조회수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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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픔을 딛고, 콜롬비아에 4년 만에 설욕

지난 브라질 월드컵 일본은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코트디부아르에 2-1패, 그리스와 0-0 무승부를 거뒀고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1-4로 대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 한 후 하세베 마코토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겼다.

브라질 월드컵은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로 끝났습니다.

어떤 글을 쓰면 좋은 것인지, 무엇을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것인지 좀처럼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본 대표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고 응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이 결과는 우리들의 부족함과 다름 없습니다.

주장으로서 책임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 브라질 월드컵 결과는 앞으로 일본 축구의 큰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방식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반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방식을 바꾸지 않고 계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느쪽으로든, 그 전에 제대로 된 계획이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재차 축구는 세계의 문화라고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강호로 불리는 나라는 100 년, 200 년의 역사를 가지고 축구를 문화로 깊이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J리그가 출범한지 아직 20 년 정도이고 축구가 문화로 뿌리 내리고 있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습니다. 선수가 높은 의식을 가지고 성장해야 합니다.
일본 국민분들은 월드컵이나 일본 대표팀의 경기뿐만 아니라 일본 축구 전체에 눈을 돌려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함께 축구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 자케로니 감독의 퇴임이 발표되었습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감독이나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4년 전 말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나라에 와서 일본이라는 나라 · 일본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그 마음과 문화를 존중하고 일본을 사랑 해준 훌륭한 인간 성 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이것은 일본인으로서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콜롬비아 전이 끝난 뒤 몇 년 동안 흘리지 않던 눈물이 저절로 흘러 나왔습니다."?

30살이나 되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부끄럽기 때문에, 어떻게든 견디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무리였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될 정도로 열정을 다한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기분은 인생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마음을 갖게해준 축구, 또한 일본 대표팀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축구 인생을 걸어가겠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나 일본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비록 경기 초반 콜롬비아 선수가 퇴장을 당했지만 일본은 경기내내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승리했다.


*출처 : 나무위키,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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