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팬들 "유효슈팅 0개 답답…남은 상대 보니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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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팬들 "유효슈팅 0개 답답…남은 상대 보니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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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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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골키퍼 얼굴은 기억도 안나, 세계 1위와 세계 1위 이긴 팀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했다.

FIFA 랭킹 57위 한국이 24위인 스웨덴을 맞아 한 골 차 패배, 그것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잘 싸웠다고 볼 수도 있지만 경기 내용에 합격점을 주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올라온 팬들의 댓글을 보면 '유효슈팅 0개인데 뭘 더 설명하느냐'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국은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슈팅 5-15로 열세를 보였고 유효슈팅은 0-4를 기록했다.

다른 네티즌은 '스웨덴 골키퍼 얼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이라는 글을 통해 한국의 공격이 워낙 무기력해 스웨덴 골키퍼는 TV 중계 화면에 잡힐 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손흥민이 역습에서 혼자 공을 몰고 가도 아무도 없더라'는 댓글도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만 이날 '깜짝 선발'로 출전한 골키퍼 조현우의 몇 차례 선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스웨덴 vs 조현우 보는 줄 알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조현우 아니었으면 0-3'이라고 칭찬했다.

축구 팬들은 F조 3개 팀 가운데 그나마 해볼 만하다고 여긴 스웨덴과 경기에서 패한 사실에 더욱 아쉬워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세계 1위(독일)와 세계 1위를 이긴 팀(멕시코) 남았네'라며 2, 3차전은 더욱 험난한 경기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은 24일 0시에 멕시코, 27일 23시에 독일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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