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은 무조건 조별 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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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은 무조건 조별 광탈?
  • 박피니
  • 발행 2018.06.18
  • 조회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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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우리 16강 갈수있는거지????
-야축특파원 피니

6월 18일 F조 독일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1대0으로 승리하였다.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가뿐히 우승한 독일의 승리를 점쳤던 많은 축구팬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월드컵을 꾸준히 챙겨본 브로& 시스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그렇게 낯설지는 않을 거다. 왜냐면 1998년부터 월드컵을 우승한 팀은 다음 월드컵에서 대부분 광탈했기 때문이다.

1998년 자국에서 치러진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최초의 월드컵 우승을 이뤄내었다. 그 후 유로 2000과 2001년 컨페드컵도 우승하며,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출전 스쿼드도 어마무시했다. 비에이라, 마켈렐레, 프티, 앙리, 지단, 트레제게, 튀랑, 바르테즈등 당시 프랑스 스쿼드는 전 포지션이 월드클레스였다.

이렇게 자타공인 우승후보 프랑스는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1대0으로 거짓말처럼 패배하였다. 세네갈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약팀 중에 약팀이었기에 이 결과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세네갈은 이 기세를 몰아 8강까지 올라가며 2002년 월드컵 한국과 함께 이변의 팀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안타깝게도 프랑스의 충격은 끝이 아니었다. 다음 조별경기에서 우루과이에게 0대0 무승부, 덴마크에 2대0으로 패하며, 2002년 월드컵을 무승, 무득점이란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2006년 월드컵을 우승한 이탈리아도 2010년 가혹한 결과를 받았다. 0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감독과 우승한 스쿼드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이탈리아는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와 무승부, 슬로바키아에 3대2로 패하며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 1패로 이탈리아의 월드컵은 일찌감치 마무리되었다.

2010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도 2014년 월드컵에서 흑역사를 만들었다. 조별 첫 경기에서 10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5대1로 대패하였다.

다음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2대0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좌절한 스페인은 마지막 조별경기에서 호주에 3대0 승리를 거두며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였다.

과연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과거의 디펜딩 챔피언들의 실패를 되풀이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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