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02년 한국-이탈리아 토티 퇴장은 역대 최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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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2년 한국-이탈리아 토티 퇴장은 역대 최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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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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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나온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토티에 대한 퇴장 판정이 역대 최악의 퇴장 5위에 선정됐다.

호주 신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최근 역대 월드컵에서 나온 최악의 퇴장 5가지 장면을 추려 소개했다.

그 가운데 5위로 거론된 장면이 바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에서 나온 토티의 퇴장이다.

당시 토티는 1-1로 맞선 연장전에서 과도한 몸동작을 이유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결국 퇴장했다.

이후 한국은 안정환의 헤딩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이 장면에 의문을 제기했다.

"(토티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명확한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논란을 낳았다"고 소개한 이 매체는 당시 주심 바이런 모레노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에콰도르 출신 모레노 심판이 한일월드컵 이후 자국 리그에서 과도한 추가 시간 적용으로 징계를 받았고, 2010년에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는 등의 '전력'을 소개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최악의 퇴장'은 비단 오심으로 인한 퇴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4위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6강전 서독과 네덜란드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프랭크 레이카르트가 서독 루디 푈러에게 침을 뱉어 퇴장당한 장면이 꼽혔다.

3위는 한 경기에 옐로카드를 세 번 받은 2006년 독일월드컵 크로아티아의 요시프 시무니치가 선정됐다.

당시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에 출전한 시무니치는 잉글랜드 출신 그레엄 폴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두 번 받았지만 퇴장 없이 뛰다가 세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서야 퇴장됐다.

이때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내보이면서 다른 선수의 이름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나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퇴장이었다.

수아레스는 당시 가나와 8강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헤딩슛을 손으로 막아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가나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로 끌려갔고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가 4-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수아레스는 레드카드를 감수하면서 팀의 승리를 끌어냈지만 스포츠맨십을 저버렸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1위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 프랑스와 이탈리아 경기에서 나온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박치기 사건이 선정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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