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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표정 변화가 없나요” 한용덕 감독 향한 샘슨의 질문

2위 달리는 한화…한용덕 감독 “이렇게 금방 좋아질지는 몰랐다”

박수치는 한용덕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어떻게 감독님은 경기 중 표정 변화가 없나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7)은 13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인터뷰 중인 한용덕(53) 감독에게 깜짝 질문을 던졌다.

기자들과 한창 대화하고 있던 한 감독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나 투수 출신이잖아. 그게 특기야”라는 답을 줬다.

샘슨은 원하는 답을 얻었는지 씩 웃더니 고개를 꾸벅 숙이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 감독은 “처음에는 마운드에서 불안감을 보였다”면서 “지금은 괜찮다.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며 에이스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샘슨을 칭찬했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샘슨은 1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활약 중이다. 탈삼진 103개로 리그 1위다.

 
 

외국인 선수가 감독에게 질문을 던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샘슨이 기자들이 모두 모인 경기 사전 인터뷰 때 감독에게 편하게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최근 한화의 팀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화는 37승 27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두산 베어스와는 6.5게임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한화의 최우선 목표는 11년 만의 가을야구다.

2위 한화와 6위 삼성 라이온즈의 격차는 7게임이다. 몰라보게 강해진 한화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에도 ‘최강 한화’ 응원 소리를 듣는 게 꿈은 아니다.

한 감독은 “5월에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면서 “이렇게 금방 좋아질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선수를 칭찬했다.

한화는 김태균 등 주전 선수의 부상에도 성적 추락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 감독은 “6월 월간 목표는 승률 5할이다.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다”면서 “돌아올 선수가 돌아오면 더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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