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풋살팀을

? 소개합니다

 

야축동이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을 위해 그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고심 끝에 결정한 코너명은 이름하여 '우리 동네 풋살팀을 소개합니다'다. 고심 많이 했다. 인터뷰, 힘들었다. 이 병맛 같은 풋살팀을 어찌 소개해야 할 지 머리가 아팠다. 웃찾사도 아니고 여친소도 아니고 못친소도 아니다. 우리들의 우풋소. 지금부터 시작한다.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FC(과천)

가족 모집 중 ('년'도 환영)

 

 

LINE UP

 

핵구

김정일 코스프레, 패밀리의 보스

"야 이거 영광이구만! 고모부도 만나고 오갔어"

 

절정

4개의 허파 2개의 존슨

"뭐든지 잘 넣을 자신있다구"

 

케이몬스타

Y대 몬스터

"진짜 몬스터는 따로 있지"

 

망조

J대 단과대 학생회장

"걍 중앙대라고 말해"

 

보험팔이

S사 보험팔이

"이 구멍이 아니라오~"

 

망조 "공중부양 정도야 식은 죽 먹기지"

 

야축동(이하 <야>) 야축동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우리 동네 풋살팀을 소개합니다'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기분이 어떤가?

핵구) 절라 영광스럽다. 몇 만명이 보는 커뮤니티에 우리 얼굴이 올라온다니. 인생 헛 살지 않은 거 같군. 땡큐베리감사다.

절정) 평소 나도 야축동을 즐겨본다. ㅋㅋㅋ 처음에 캐스팅 되었을 때 이걸 해? 말어? 하다가 좋은 취지라기에 선듯 OK 했다.

 

<야> 아하, 근데 내 기억으론 브라주카(OMB) 준다니까 OK하지 않았었나?

절정) ㅋㅋㅋㅋ 18만원이라는 소리에 꼭 한번 만져보고 싶었다. 금박지를 쳐 발랐나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쩔긴 쩐다. 시바, 내가 차도 무회전이 걸릴 정도니까.

 

인터뷰 팀에게 브라주카 OMB(18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증샷

 

<야> 당신들이 받은 이 공, 손흥민, 메시, 외질이 월드컵에서 똑같이 찬다. 선물이 맘에 들었다니 다행이군.?

서론이 길었다. 팀 소개 좀 부탁한다. 팀명이 좀 긴데.. 딱 봐도 '핵구' 때문인건 알겠다.

핵구) 많이 닮았나? 이런 제길슨 ㅋㅋ

망조) 이 양반 눈썰미가 좋구만 ㅋㅋ 핵구가 북쪽 수령님을 닮아서 재미붙여 만든 클럽인데 ㅋㅋ 재미치고는 꽤 오래 유지되고 있지 ㅋㅋ

보험팔이)?생각해보니 우리 벌써 9년 째다.

 

<야> 오호, 10주년에는 단체로 여행이라도 가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우리 대회(야축동 리그)에 같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케이몬스타) 야축동 리그라, 그거 좋은 생각이네. 저번에 당신네들이 하는 걸 영상으로 봤는데, 꽤 나름 센세이션 했다. 무엇인가 남자들의 상마초 본능을 끓어오르게 한다고 해야하나?

핵구) 마치 나의 물건을 보는 것과 같군.

 

<야> 오호 당신 무기는 상마초 스타일이군. 지금 팀원을 모집 중인거 같은데, 특별히 원하는 포지션이라도 있나?

망조) 동네축구에 포지션이 어딨나. 그냥 즐기면서 차는거지.

 

브라주카 받았다!

 

<야> 동네축구 치곤 축구화는 좋은거 신는군. 무슨 축구화인지 알고 신는건가?

망조) 사실 모른다ㅋ 슛은 당연히 꼬발이고, 심지어 패스도 꼬발로 준다. 내 발이 워낙 멍멍이 발이어야지ㅋ

 

<야> 마성의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그럼 주로 골은 누가 넣나?

핵구) 골은 거의 절정이 넣는데, 아무래도 녀석의 본능인 것 같다. 옛날부터 반에 꼭 공격 올라가서 안 내려오는 애들 있지 않나, 완전 지배자. 절정이 그런 스타일이다.

 

<야> 완전 지배자라니, 여자 애들도 뻑 갔었겠다.

보험팔이) 장난 아니었다. 중학교 때 원빈이 당시 드라마로 데뷔하면서 처음으로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 절정이 학교에서 원빈 담당을 했었다. 그때 여자애들이 장난식으로 머리카락 한 개의 500원인가 300원인가 주고 샀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할배맛이야"

 

<야> 그러고 보니 케이몬스타는 약간 메시를 닮은 것 같다. 키도 조그맣고.?

케이몬스타) ㅋㅋ 키만 닮았다는 소리 가끔씩 듣는다. 난 축구랑은 거리가 멀었다. 고등학교 체육시간에도 운동장 쪽보다는 주로 후문 쪽으로 나갔던거 같다ㅋ

 

<야> 후문? 매점?

케이몬스타) 매점은 아니고, 구름과자를 조금 좋아해서 매점 옆 창고를 자주 애용했지.

 

<야> 어둠의 지배자였군. 혹시 이 팀에 매니저는 안 구하나? 여자 매니저 말이야.

핵구) 이봐, 당신이 여자라면 들어오고 싶겠는가.

 

<야> 혹시 모르지, 야축동을 꽤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 보고 신청할지도, 이 틈에 카메라 보고 공개 모집이나 해라.

핵구) 음. 월 3만 3천원씩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야> 전화기에 불날 것 같다. 다음 달에 3백만원정도 준비해 놓길.?

아쉽지만 인터뷰는 여기까지 해야 할 거 같다. 첫 인터뷰인데 팀이 무엇보다 색깔이 있어서 다행이군.

망조) 패왕색? 아무튼, 다음에는 야축동 리그에서 다시 보는 날이 오면 좋겠군. 사진 찍느라 고생 많았다. 첫 인터뷰지만 모범적인 사례가 될 거야.

 

 
 

야축동이 밥도 산다

우리와 인터뷰하는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에게 경기가 끝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

인터뷰도 하고 먹거리도 즐기고 싶은 브로들은 yachukdong@ninetofiveinc.com으로 메일 주거나 페이스북 페이지로 메시지 보내면 된다. 단 유머나 감동은 필수겠지?

 

1. 요기요 배달 CLICK

 

축구장에 전단지가 어디 떨어져 있나 이제 더 이상 찾을 필요 없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축구인의 필수 앱 '요기요'가 있으니까. 당연히 깔려 있겠지?

 

2. 카테고리 선택

 

팀 멤버 모두가 짜장면으로 통일하는 시대는 끝났다. 먹고 싶은 음식을 카테고리 별로 골라라. 택1.

 

3. 감격의 그 순간, 주문

너 님들 꼴리는대로 시켜라. 상한가 6만원 한도 내에서 뭐든 괜찮다. 정말 리얼 진짜 레알 리얼리다.

 

4. 기다린다는 거 쉬워보이지?

주문을 끝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다. 배달을 기다리는 약 10분 간의 시간은 너무 길다. 기다린다는 거, 그거 정말.. 아무나 못하는 거다.

 

5. 철가방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래 기다렸다. 저 멀리서 철가방 아저씨가 오고 있나? 인사는 필수다.

 

6. 계산은 쟤가 할 거예요~

눈치 보이는 시간이 다가왔다. 계산에 팀워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야축동과 함께라면 괜찮다. 철가방 아저씨에게 "계산은 카메라 든 양반이 할 거예요"라고 쿨하게 말하고 음식을 가져가라.

 

7. 푸드 파이터로 변신

 

카메라 든 양반이 계산을 끝냈는가? 그럼 당신은 이제 더 이상 아마추어 플레이어가 아니다. 푸드 파이터로 변신하라.

 

8. 쓰다보니 배고프네

인터뷰 못한다고 너무 실망마라. 야축 브로&시스들을 위해 2,000원 할인쿠폰을 준비했다. 야축동에서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