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대표팀, 토고에 1-2석패…홀로 빛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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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대표팀, 토고에 1-2석패…홀로 빛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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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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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툴롱컵 토고전서 환상적인 중거리슈팅 득점

대표팀은 2연패…4강 진출 실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이하 축구대표팀이 2018 툴롱컵 조별리그 B조 토고와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석패했다.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2018 툴롱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의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지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후반전 상대 팀 선수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지난 27일 프랑스전에서 1-4로 패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을 쌓지 못해 각 조 1위와 2위 한 팀에게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토고전에서 오세훈(울산)을 원톱으로 세운 뒤 엄원상(아주대), 이강인, 조영욱(서울)이 2선을 받히는 4-2-3-1 전술을 택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선취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상대 팀 골문을 갈랐다.

그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침착하게 몸을 비틀어 공간을 만든 뒤 슈팅했다.

공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잡은 대표팀은 이후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17분 허를 찔리며 동점 골을 허용했다.

대표팀 수비진은 페널티 지역에서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흘러나온 공을 상대 팀 아우케 덴키가 차 넣었다.

동점을 허용한 대표팀은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토고를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17분엔 결정적인 기회가 연거푸 나왔다. 고재현(대구)은 페널티 지역에서 노마크 기회를 잡아 슈팅했는데,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엄원상과 조영욱이 재차 슛을 했지만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몸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역전 골을 허용했다.

전반 3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내줬고, 수비라인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른쪽 측면이 뚫렸다.

상대 팀 덴키는 허술한 수비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을 1-2로 마친 대표팀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조영욱 대신 정호진(고려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대표팀은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후반 20분 상대 팀 바르코 보코가 거친 태클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남은 시간 동안 동점 골을 넣지 못해 한 골 차로 패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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