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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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가??
  • 유스포
  • 발행 2018.05.27
  • 조회수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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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가...
야축특파원 유스포's 한줄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최대변수 중 하나는 바로 살라의 부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였던 살라는 전반 25분 경 레알마드리드의 라모스와 몸싸움 경합 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착지를 잘못하여 어깨 부상을 당하였고 결국 전반 30분 랄라나와 교체되어 아웃되고 말았다.

문제는 결승경기 이후 살라의 부상에 대한 잘못에 관한 논란이다.

이미지: 사람 1명, 웃고 있음

이미 아랍쪽 팬들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인스타그램 SNS에 댓글로 거센 욕과 비난을 보내고 있다. 그 외에도 리버풀의 여러 팬들은 살라에 대한 라모스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그의 플레이에 대하여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이후 라모스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우승 트로피, 메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게 되었는데 그 댓글로 “살라를 살려내라” “정말 우승이 자랑스럽나?” “깨끗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등이 달렸다. 라모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일부러 살라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본 팬들이 이러한 비판의 댓글을 단 것이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팽팽하다. 라모스의 플레이에 대해 정당성이 있는 플레이였고 경합과정에서 수비수로서 당연한 플레이를 했을 뿐이라는 의견도 많이 있다. 잉글랜드의 램파드는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진 않는다. 일반적인 밀착수비였다”며 “살라가 넘어지는 과정이 불운했다”고 말했다. 살라의 부상과정을 보면 살라가 넘어지면서 라모스의 몸에 눌려 어깨가 눌린것으로 볼 수 있다. 리오 퍼디난드도 “일부러 다치게 하려는 생각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축구시합중에는 부상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선수들은 스스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도 훈련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이번 살라의 부상이 라모스의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라가 본인 스스로 착지과정에서 운이 없었는지는 확답을 내기 어렵다. 그러나 이후 벌어지는 몰상식한 비난에 대해서는 용인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축구팬으로서 살라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월드컵 출전에 차질이 없기를 희망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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