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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상 경쟁 구도 재편…강백호·서균·윤성빈 3파전

강백호, 신인으로 유일한 규정 타석…야수 중 독보적
한화 상승세 이끈 서균, 프로 2년 차 윤성빈도 유력 후보

강백호(사진 위 왼쪽), 윤성빈(위 오른쪽), 서균(아래)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3분의 1가량 지난 가운데 일생에 한 번인 신인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시즌 초반 ‘베이징 키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면, 최근에는 중고 신인의 활약까지 더해져 섣부른 예측이 어려워졌다.

개막 이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외야수 강백호(19·kt)는 여전히 강력한 후보다.

상대하는 팀들이 ‘현미경 분석’을 본격화하며 조정기를 겪었지만, 최근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무력시위를 벌인다.

강백호는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163타수 45안타), 7홈런으로 30타점을 올리고 있다.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다.

타격 부진을 겪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0.474(19타수 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가장 강력한 이력은 ‘순수 신인’이라는 점이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신인상 후보가 되려면 최근 5년(2013년 현역선수 최초 등록)간 투수 30이닝, 타자 60타석 이내이면서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여야 한다.

리그 수준이 높아지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9년 연속 ‘중고 신인’이 신인상을 독식했고, 지난해 이정후(20·넥센)가 10년 만에 순수 신인으로 수상자가 됐다.

최근 무자책점 행진이 중단된 언더핸드 투수 서균(26·한화)은 강백호를 위협할 경쟁자로 떠올랐다.

청원고-원광대를 졸업하고 2014년 한화에 입단한 서균은 올 시즌 전까지 14⅓이닝만 투구해 신인상 자격을 갖췄다.

 
 

올해 서균은 위기에서 등판해 상대 흐름을 끊는 ‘잠수함 원포인트’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적은 25경기 14⅓이닝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0.59다.

신인상 경쟁에서 나이는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올해 한화가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 수상 확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프로 2년 차 우완 투수 윤성빈(19·롯데)도 후보다.

윤성빈은 8경기에 등판해 39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이다.

아직 기복이 있는 게 약점이지만, 경기당 9.92개에 달하는 탈삼진(43개) 능력은 발군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신인 중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다면 신인상 수상을 기대할만하다.

공 던지는 곽빈

우완 투수 곽빈(19·두산)과 유승철(20·KIA)도 불펜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3파전 구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두산의 핵심 불펜 투수였던 곽빈은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성적은 24경기 1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9다.

유승철은 1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2.89로 활약하며 KIA 불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벌여 차세대 KIA 마무리 투수 후보로까지 거론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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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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