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박지성의 7번을 받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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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박지성의 7번을 받기까지
  • 최원준
  • 발행 2018.05.26
  • 조회수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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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에이스로 거듭난 우리'흥'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흥민은 박지성과 같은 방을 쓰게 된다.

당시 감독이었던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에게 이렇게 말했다.

"쓸 만한 물건이니 제대로 키워봐"

손흥민이 박지성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카타르 아시안 컵 이후 박지성은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박지성의 은퇴에 등번호 7번은 누가 받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아시안컵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구자철, 플레이스타일이 박지성과 비슷했던 김보경, 박지성과 반대 자리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청용 등이 박지성을 이을 후계자로 언급됐었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의 선택은 대표팀 막내 손흥민이었다.

등번호 7번을 받았지만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박지성 없이 치른 첫 A매치 터키전에서 남태희에게 기회가 돌아가면서 손흥민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온두라스전에는 소속팀에 집중하라는 이유로 국가대표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7번은 김보경에게 돌아갔다.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은 7번을 달지 못했다.

그러던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드디어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당시 호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동점골이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 이란전에서 나온 박지성의 골과 비슷해 관심을 모았었다.

손흥민 골 = 박지성 골

 

이후 손흥민은 유럽무대 단일시즌 최다골, 아시아 최초 EPL 최다득점 탑10 등 연이어 기존 기록들을 깨부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7번 자리는 손흥민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

이번 월드컵에서 한 건 해줬으면

출처 : kfa,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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