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은퇴경기에서 보여준 '그 선수'의 잊을 수 없는 타이틀의 위력 ㄷㄷㄷ
상태바
피를로 은퇴경기에서 보여준 '그 선수'의 잊을 수 없는 타이틀의 위력 ㄷㄷㄷ
  • 유스포
  • 발행 2018.05.22
  • 조회수 4798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많은 축구 팬들이 '위치선정'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한 명 바로 떠오를 것이다. 바로 필리포 인자기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유벤투스, AC밀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트라이커로서 이름을 날렸던 인자기이기도 하다. 그런 필리포 인자기가 지난 5월 21일 열린 안드레아 피를로의 은퇴경기에서 그의 타이틀인 여전한 위치선정능력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였던만큼 득점능력을 발휘했다.

피를로의 은퇴경기인 이 경기는 화이트스타스 팀과 블루스타스 팀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현 베네치아 감독이기도한 필리포 인자기는 이날 화이트 스타스 소속으로 3-7로 끌려가던 후반 30분경 프란체스코 토티의 패스를 받아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현역시절의 위치선정 능력과 득점 능력은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인자기는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도 최선을 다해 문전에 파고드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 34분에 다이빙 헤딩과 후반39분에는 상대팀 골키퍼인 부폰을 제치고 헤트트릭을 기록하였다.

한편, 이날 피를로는 전반에는 화이트 스타스,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블루 스타스 소속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출전하였는데 이날 경기에 인자기와 피를로외에도 함께 뛰었거나 상대편으로 만났던 여러 슈퍼스타 레전드 들이 참가하였다.

토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크리스티안 비에리, 안드리 세브첸코, 카푸,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클라렌스 세도르프, 젠나로 가투소, 세르지뉴,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마시모 암브로시니, 치로 체라라, 카카 칼라제, 마르코 마테라치, 잔루카 참브로타, 파울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 프랭크 램파드, 하비에르 사네티, 마우로 카모라네시, 루이 코스타, 로베르토 바조, 지다 등의 은퇴한 레전드들과 알렉상드르 파투,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부폰, 다니엘레 데 로시, 카를로스 테베스, 아르투르 비달,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등의 현역 선수들도 함께 참여하였다. 두 팀의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맡았다.

인자기의 헤트트릭으로 두 팀은 7대7 무승부를 기록하였는데 인자기 이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레전드들인 비에리, 델 피에로, 카사노, 루카 토니, 세브첸코 등등의 선수들도 골을 기록하며 추억을 상기시키는 모습들을 보여줘 팬들을 한 층 더 기쁘게 해주었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