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선택한 소년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가 된 선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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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가 선택한 소년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가 된 선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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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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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4일에 작성된 글>

유럽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다니느라 프로팀과 대학팀 어느 곳도 가지 못했던 문선민은 나이키에서 실시한 2011 더 찬스 오디션에서 아르센 벵거와 히딩크의 눈에띄어 최종 8인에 선정된다. 문선민은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단, 1년 동안 최고의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무상으로 트레이닝을 받는다.


나이키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있던 문선민은 2012년 1월, 당시 스웨덴 3부 리그 소속이었던?에스터슌스 FK와 프로계약에 성공, 입단하게 된다. 문선민의 입단 소식을 국내 몇몇 언론이 보도하기는 했지만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

2014년 에스터슌스 FK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문선민은 2015 시즌 전반기에 16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스웨덴 1부 리그의 유르고덴스 IF 풋볼로 남은 시즌 동안 임대된다. 6개월 단기 임대가 끝난 후 유르고덴스와 무려 3년간의 정식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과 향수병으로 유르고덴스 IF 풋볼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유르고덴스 IF 풋볼과 계약을 해지한 문선민은 K리그1 인천과 계약에 성공했다. 인천의 부주장을 맡으며 팀과 본인을 K리그1에 생존시켰다. 치열하게 K리그에 적응한 문성민은 2018 시즌에는 완벽하게 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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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 선발로 출전 선제골과 역전골을 기록 후 관제탑을 시전했다. 이날 두 골 2 관제탑을 시전한 문선민은 K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14일 K리그1에서 13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한 문선민에게 그 누구도 생각하고 있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


5월 14일 오전 10시,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명단발표장에서 '문선민'은 호명됐다. 깜짝발탁이였다. 프로팀과 계약하지 못해 축구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소년은 7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됐다. 아직 러시아 월드컵에 뛸 23인 명단에 든 것은 아니다. 평가전을 잘치뤄 꼭 23인 명단에 포함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선민을 격하게 응원한다. 러시아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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