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사라진 챔피언스리그 전통강호의 마지막 챔스진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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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사라진 챔피언스리그 전통강호의 마지막 챔스진출 가능성
  • 유스포
  • 발행 2018.05.13
  • 조회수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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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한게 엊그제 같은데...
야축특파원 유스포's 한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은 모두가 알고있는 명문팀이다. 이 명문팀이라는 이미지는 물론 현재의 실정과는 맞지 않은 과거에 만들어진 이미지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팀이다.

인터밀란이 명문팀으로서 위상을 갖게 된데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복을 빼놓을 수 없다. 총 3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인터밀란은 유벤투스보다 많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2009/2010시즌에는 이탈리아 구단 최초로 이뤄낸(현재까지) 트레블은 그 명성에 종지부를 짓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인터밀란의 명성은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더 정확히 말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에 볼 수가 없다. 트레블을 이뤄낸 이후 암흑기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밀란은 2000년대 중후반 세리에A 5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팀이다. 이 기세가 트레블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트레블을 이뤄낸 다음 시즌 리그 준우승을 기록하였고 그 다음시즌인 2011/2012 시즌부터 6위, 9위, 5위, 8위 등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인터밀란을 6년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터밀란을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다. 현재 세리에 A에서 인터밀란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승점 69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세리에A이기 때문에 현재 인터밀란은 3위인 AS로마와 승점 4점차이, 4위 라치오와는 승점 2점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 차이는 남은 2경기에서 뒤집을 수 있는 승점차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산술적으로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인터밀란의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가 4위 라치오전이다. 남은 2경기 중 첫 경기를 잡은 후의 마지막 라치오전까지 승리한다면 인터밀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오랜만에 얼굴을 나타낼 수 있다. 과연 인터밀란이 남은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하여 과거의 영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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