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2002년 월드컵 스페인전이 생각나네..
야축특파원 유스포's 한줄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각 경기마다 입을 유니폼 색깔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글에서는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착용한 유니폼에 따른 성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한국 대표팀의 주 유니폼 색깔은 빨간색이다. 보조 유니폼 색깔로 흰색을 입는다. 유니폼 색깔별 본선 성적으로는??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뛴 16경기에서 3승 4무 9패를 기록하였고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에서는?11전 2승 5무 4패를 기록하였다.?퍼센트로 봤을 때는 각각 19%,?18%의 승률로 큰 차이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승부를 포함한 패배하지 않을 확률은 빨간색이 44%, 흰색이 64%로 흰색 유니폼이 더 좋았다. 간혹 빨간색과 흰색이 아닌 파란 유니폼을 입기도 하였는데 전적으로는 4전 4패이다. 별로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색깔의 유니폼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0-5으로 졌던 경기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진 대표적인 경기이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대표팀의 경기결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흰색 유니폼을 입고 기분 좋은 결과를 얻은 대표적인 경기로?2002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16강에서의 이탈리아전, 8강에서 만났던 스페인전에서 대한민국은 모두 승리를 하였다.?이후 4강전에서 만났던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패배를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유니폼 색깔은 어디까지나 색깔일 뿐이다. 절대로 유니폼 색깔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월드컵은 단판 승부란느 점에서 이러한 징크스와 같은 것들을 무시할 수 없는 대회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어떤 유니폼을 입고 경기할지를 보며 국민으로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로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