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SV 다름슈타트 98에서 뛰는 지동원(27)이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을 강등권에서 끌어냈다.
지동원은 7일(한국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콘티넨털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원정에서 SSV 얀 레겐스부르크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작성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4승6무)를 내달린 다름슈타트(승점 40·골득실+1)는 14위로 뛰어오르면서 정규리그 종료 1경기를 앞두고 강등권(16~18위)에서 벗어났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17~18위는 3부리그로 강등되고, 16위는 3부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다름슈타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에 정규리그 15위인 FC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승점 40·골득실-13)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통해 2부리그 생존을 다투게 된다.
다름슈타트는 정규리그 17위인 그루이터 퓌르트(승점 39)와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전반 29분 호에빈 존스의 프리킥 결승골로 앞서나간 다름슈타트는 후반 23분 지동원의 헤딩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지동원은 후반 28분 헤딩 패스로 토비아스 켐페의 쐐기골까지 도우면서 다름슈타트의 3-0 대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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