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8연승 뒤 7연패…LG 돌파구 찾을까
상태바
[프로야구전망대] 8연승 뒤 7연패…LG 돌파구 찾을까
  • 야동말고 축동
  • 발행 2018.05.08
  • 조회수 809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껄끄러운 롯데·SK와 차례로 3연전

LG 7연패 수렁에 굳은 표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8연승 후 7연패. 지난달 20일부터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걸어온 길이다.

LG는 지난달 20일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부터 같은 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까지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8연승을 이룬 지난달 28일에는 18승 12패로 당시 공동 1위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어 LG가 양강체제를 흔들어 놓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후 LG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난달 29일 삼성에 7-8로 역전패를 당한 뒤 한화 이글스, 두산과 3연전에서도 모두 패했다.

18승 19패로 승률은 어느새 5할 밑으로 떨어졌고, 순위는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2위 SK(23승 12패)와는 6경기 차로 벌어졌고, 3위 한화 이글스(18승 16패)에도 1.5경기 차가 난다.

8연승 기간 LG의 팀 타율은 0.336,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하지만 7연패를 당하는 동안 LG의 팀 타율은 0.269, 평균자책점은 7.61로 급격히 나빠졌다. 이 기간 LG보다 팀 타율이 낮은 팀은 kt(0.246), 평균자책점이 많은 팀은 NC(10.18)뿐이었다.

선발투수가 흔들리거나 선발진이 제 몫을 하면 불펜진의 방화, 또는 타격 침묵이 반복되는 등 LG는 극심한 전력 부조화에 시달렸다.

이 기간 에이스 차우찬이 1일 한화전 5이닝 6실점(5자책)에 이어 6일 두산전에서 4⅓이닝 9실점으로 부진을 보이며 2패를 떠안은 것도 LG의 연패가 길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지만, LG의 이번 주 일정도 만만치가 않다.

LG는 8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안방에서 3연전을 치른 뒤 11일부터는 SK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LG가 올 시즌 롯데, SK에 모두 2승 1패로 앞섰다고는 해도 LG로서는 모두 껄끄러운 상대들이다.

롯데는 지난달 20일부터 SK, kt wiz, 한화, KIA 타이거즈를 차례로 상대하면서 모두 2승 1패씩을 거둬 4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두 경기만 치른 지난 주말에는 SK와 1승씩 나눠 가졌다.

지난달 25일 꼴찌에서 벗어난 롯데는 현재 15승 19패로 8위까지 올라왔다. LG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두산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는 SK도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순항하고 있다.

LG로서는 자칫 더 추락할 수도 있는 위기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

2천912일 만에 LG와 3연전 승리를 독차지하는 등 지난주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3위에 오른 한화도 만만찮은 상대와 대결로 이번 주를 시작한다.

한화는 넥센과 8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넥센도 지난주 4승 1패의 성적을 냈다.

더구나 한화는 그동안 넥센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올해도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로 맞섰지만 지난달 20일부터 대전 안방에서 벌인 3연전에서는 싹쓸이 패배를 당해 시즌 전적 1승 4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한화는 기대했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외국인 '원투펀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를 내세워 넥센에 설욕을 벼른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잠 안올땐....... 야동말고 축동!

copy_cc ND소프트